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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Apr 03. 2021

Je t'aime moi non plus

Serge Gainsbourg & Jane Birkin

말이 필요 없는 세르쥬 갱스부르 최고의 히트곡이죠. 원래 이 노래도 브리짓 바르도와 녹음을 했었는데, 갑자기 브리짓 바르도가 이 노래가 발표된 후 본인의 이미지가 손상될 것을 우려했는지^^;;; 돌연 자기는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이 곡은 폐기가 되었는데요. 그 이후에 만난, 세기의 파트너 제인 버킨과 함께 녹음을 다시 하고 후세에 길이 길이 남을 명곡이 탄생했죠. 1969년에 말입니다.  



이 곡은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 방송금지가 될 정도로 그 파장이 대단했구요. 심지어 교황 측에서도 항의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노래 후반부의 신음소리가 결정적이었죠. 하지만 그 덕에 오늘날에는 프랑스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트랙이 되었구요. 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프랑스 특유의 정서가 가장 잘 살아 있는 곡이 아닐까 싶어요.  


Je t'aime, je t'aime
Oh oui, je t'aime
Moi non plus
Oh, mon amour
Comme la vague irrésolue
Je vais, je vais et je viens
Entre tes reins
Je vais et je viens
Entre tes reins
Et je me retiens 


사랑해, 사랑해

오, 그래 사랑해 

난 더 이상 아니야.

오 내 사랑. 

길 잃은 파도처럼 

나는 가고, 가고 여기로 와 

너의 애무 속에서 

나는 가고 이리로 와 

너의 애무 속에서 

나는 물러나  


Je t'aime, je t'aime
Oh oui, je t'aime
Moi non plus
Oh, mon amour
Tu es la vague, moi l'île nue
Tu vas, tu vas et tu viens
Entre mes reins
Tu vas et tu viens
Entre mes reins
Et je te rejoins 


사랑해, 사랑해

오, 그래 사랑해 

난 더 이상 아니야.

오 내 사랑. 

너는 파도, 나는 벌거벗은 섬 

너는 가고, 갔다가 돌아와 

나의 애무 속에

너는 갔다가 돌아와

나의 애무 속에

너는 하나가 돼  


Oh, mon amour
L'amour physique est sans issue 


오 내 사랑 

육체적 사랑엔 희망이 없지  


간결한 가사 속에 사랑의 욕망, 탐닉, 관능, 모든 것이 다 들어가 있네요. 오늘 날 이런 노래가 발표되었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시시하게 느껴졌으려나요? 아니면 더욱 엄격한 검열 속에 더욱 큰 논란에 휩싸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3ySlFxjxj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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