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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Apr 13. 2021

Éblouie par la nuit(밤에 사로잡혀)

Zaz

2010년 동명의 데뷔앨범으로 French Pop에 혜성처럼 등장한 Zaz. 프랑스와 벨기에 등 프랑스어권을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은 앨범이구요. 깊은 목소리로 뱉어내는 호소력 짙은 보컬이 오늘 들을 노래의 제목처럼, 듣는이들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Éblouie par la nuit는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Raphael이 작사 작곡을 한, 시적인 표현이 인상적인 곡입니다. 추억의 트랙이죠. 오랜만에 들어볼게요. 




Éblouie par la nuit à coup de lumière mortelle
À frôler les bagnoles les yeux comme des têtes d'épingle
J't'ai attendu 100 ans dans les rues en noir et blanc
Tu es venu en sifflant


밤에 사로잡히네 명멸하는 빛에

눈은 핀의 머리처럼 자동차를 스쳐 지나가고

흑백의 거리에서 100년을 기다린 끝에  

당신이 휘파람을 불며 다가왔네 


Éblouie par la nuit à coup de lumière mortelle
À shooter les canettes aussi paumé qu'un navire
Si j'en ai perdu la tête j't'ai aimé et même pire
Tu es venu en sifflant


밤에 사로잡히네 명멸하는 빛에

길 잃은 배처럼 깡통을 차며 

내가 정신을 잃으면 당신을 사랑했고 더 나갔고 

당신이 휘파람을 불며 다가왔네


Éblouie par la nuit à coup de lumière mortelle
Faut-il aimé la vie ou la regarder juste passer?
De nos nuits de fumette il ne reste presque rien
Que tes cendres au matin


밤에 사로잡히네 명멸하는 빛에

인생을 사랑해야하는가 그냥 지나가는걸 바라보아야 하는가?

연기에 사로잡힌 우리의 밤으로부터 아침엔

남은 것이 거의 없어. 당신의 재를 제외하고


À ce métro rempli des vertiges de la vie
À la prochaine station, petit européen
Mets ta main, descend-la au dessous de mon cœur


삶의 현기증으로 가득찬 지하철

다음역에서, 작은 유럽인인

당신이 내 심장에 손을 내려놓지 


Éblouie par la nuit à coup de lumière mortelle

Un dernier tour de piste avec la main au bout
J't'ai attendu 100 ans dans les rues en noir et blanc
Tu es venu en sifflant


밤에 사로잡히네 명멸하는 빛에

손을 뻗어 마지막 트랙의 끝까지 

흑백의 거리에서 100년을 기다린 끝에  

당신이 휘파람을 불며 다가왔네


https://www.youtube.com/watch?v=KDcgOpUp2nc 


https://www.youtube.com/watch?v=eG0H6DQL1HQ


흑백의 거리에서 100년을 기다려 당신이 휘파람을 불며 다가온다는 가사 한 줄이 가슴에 깊게 박히네요. 무채색의 풍경에서 다가오는 당신만이 오직 은은한 빛을 발산하고 있을까요? 


2018년 이후로는 아직 별다른 활동소식이 들리지 않아서 아쉬운데요. 얼른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Zaz의 목소리로 부르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 노래 중 한 곡, Champ Elysee도 들어보실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ObeDLFcceJ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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