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oise Hardy
1960년대 yéyé 시대를 휘어잡으며 노래, 영화, 모델 등 프랑스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오른 Francoise Hardy. 60년대 후반부터 yéyé 문화가 사그라들면서 음악 스타일도 한층 변화되고, 1973년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Message Personnel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또 한번의 전환점을 이루었습니다.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인 Message Personnel은 Michel Berger가 작곡하고 노래 부분의 가사를 쌌는데요. Michel의 제안으로 프랑수아즈 아르디가 앞부분 나레이션의 가사를 직접 쓰고 낭송하여, 사랑의 아픔을 더욱 깊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Michel의 녹음 방식을 힘들어했다고 기억하지만, 그의 노래에 매료되어 먼저 작업하고 싶다고 제안한 끝에 명곡이 탄생하였죠.
Au bout du téléphone, il y a votre voix
Et il y a les mots que je ne dirai pas
Tous ces mots qui font peur quand ils ne font pas rire
Qui sont dans trop de films, de chansons et de livres
전화 끝에 당신의 목소리가 들리고
내가 하지 않을 말들이 들리지
웃음이 아닌 두려움을 주는 말들
영화, 노래, 책에서 수없이 나왔던 말들
Je voudrais vous les dire
Et je voudrais les vivre
Je ne le ferai pas
Je veux, je ne peux pas
당신이 그 말들을 했으면
그 말들이 살아 있었으면
난 그러지 않을 거야
그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Je suis seule à crever et je sais où vous êtes
J'arrive, attendez-moi, nous allons nous connaître
Préparez votre temps, pour vous j'ai tout le mien
나는 혼자서 무너지려 하고 당신이 어딨는지 알아
내가 갈테니까 기다려, 곧 만날거야
시간 좀 내줘, 내 시간은 모두 당신을 위한거야
Je voudrais arriver, je reste, je me déteste
Je n'arriverai pas
Je veux, je ne peux pas
당신에게 가고 싶어, 머무르고, 자책하고
난 결고 가지 못하겠지
그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Je devrais vous parler
Je devrais arriver
Ou je devrais dormir
당신에게 말했어야 했어
당신에게 갔어야 했어
나는 잠들어야 했어
J'ai peur que tu sois sourd
J'ai peur que tu sois lâche
J'ai peur d'être indiscrète
Je ne peux pas vous dire que je t'aime peut-être
당신이 듣지 못할까 두려워
당신이 느슨해질까봐 두려워
내가 비밀을 지키지 못할까봐 두려워
당신을 사랑한다 말할 수 없어
아마도
Mais si tu crois un jour que tu m'aimes
Ne crois pas que tes souvenirs me gênent
Et cours, cours jusqu'à perdre haleine
Viens me retrouver
하지만 나를 사랑한 날을 믿는다면
나를 괴롭게 했던 기억들만 믿어줘
그리고, 숨이 가쁠 때까지 달려
다시 나를 찾으러 와줘
Si tu crois un jour que tu m'aimes
Et si ce jour-là tu as de la peine
À trouver où tous ces chemins te mènent
Viens me retrouver
나를 사랑한 날을 믿는다면
그 날이 고통스럽다면
너를 이끄는 모든 길을 따라
다시 나를 찾으러 와줘
Si le dégoût de la vie vient en toi
Si la paresse de la vie s'installe en toi
Pense à moi
Pense à moi
삶에 신물이 나고
무기력함에 기다릴 때
나를 생각해
나를 생각해
Mais si tu crois un jour que tu m'aimes
Ne le considère pas comme un problème
Et cours et cours jusqu'à perdre haleine
Viens me retrouver
하지만 나를 사랑한 날을 믿는다면
그걸 문제로 여기지 마
그리고, 숨이 가쁠 때까지 달려
다시 나를 찾으러 와줘
Si tu crois un jour que tu m'aimes
N'attends pas un jour, pas une semaine
Car tu ne sais pas où la vie t'amène
Viens me retrouver
나를 사랑한 날을 믿는다면
하루도, 한 주도 기다리지 마
삶이 너를 어디로 이끄는지 모르니까
다시 나를 찾으러 와줘
Mais si tu....
하지만 네가 만약.....
https://youtu.be/FqVLT8vgZYw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뮤지컬 영화 <8명의 여인들(8 femmes)>에서 이자벨 위페르가 피아노에 앉아 이 노래를 불렀죠.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https://youtu.be/SIJTJo-_e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