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adne auf Naxos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만큼 비극과 희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오페라의 세계를 꽃피운 작곡가가 있을까요. 그의 작품들을 보면, 예술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깊게 고민하고 이를 작품으로 구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탁월한 대본작가 후고 본 호프만슈탈이 있었기에 오늘날 걸작으로 불리는 작품들이 탄생할 수 있었는데요. 이 둘이 함께해서 탄생한 또 다른 작품 <Ariadne auf Naxos(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는 극중극의 형식을 빌러, 비극과 희극 간의 우월성, 그리고 우리의 현실과 신화가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를 유머스럽게 표현한, 규모는 작지만 깊이는 어느 작품들 못지 않은 오페라입니다.
(줄거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0509&docId=2271103&categoryId=60509
(해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9000&docId=3579199&categoryId=59000
극중극에서 아리아드네가 비극을 상징한다면, 또 다른 주인공인 희극의 인물 Zerbinetta는 아리아드네를 위로하면서 사랑에 대한 교훈을 알려주기 위해 "Großmächtige Prinzessin (고귀한 공주님)"을 부릅니다. 대표적인 콜로라투라 아리아로 소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곡인데요. 극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해주는 아리아입니다. 오늘 노래는 가사가 긴 편인데요. 영어로 번역된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 주시고, 시간이 되는대로 틈틈이 번역해 보겠습니다.
Beverly Sills - Großmächtige Prinzessin - 1912 version (beverlysillsonline.com)
Elena Musoc, Sabine Devieilhe, 나탈리 드세이, 조수미(소리만)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