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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Feb 03. 2022

Symphonic Suites

Andrew Lloyd Webber

연휴동안 다소 무거운 음악들을 소개드렸던 것 같은데요. 연휴 끝나고 첫 날, 출근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실 텐데, 다소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하시기 좋은 음악들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좋아하시는 작곡가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뮤지컬의 황제로 불리는 Andrew Lloyd Webber입니다. 혹시 작곡가 이름은 모르시더라도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작곡가라고 하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시겠죠?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난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음악가 집안으로, 아버지가 작곡가이자 교수, 어머니가 피아노 교수였고 동생인 줄리안 로이드 웨버 역시 첼리스트였죠. 아버지를 따라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1965년에 훗날 황금콤비로 활약한 친구 팀 라이스의 가사에 곡을 붙인 음악극 The Like of You를 만들면서 전설의 서막을 올립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1968년 성서의 요셉 이야기를 팝 칸타타 형식으로 만든 15분짜리 작품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coat> 이구요. 1970년 록 오페라 형식의<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가 대 히트를 하면서 뮤지컬 거장의 반열에 오릅니다. 팀 라이스와는 잠깐 헤어지다가 1976년 <에비타>로 다시 뭉치면서 히트를 기록하지만, <에비타>를 마지막으로 이 둘은 다시 결별하고, 이후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캣츠>, 두번째 아내인 사라 브라이트만을 위한 <오페라의 유령>등으로 뮤지컬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최근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자신의 대표적인 뮤지컬 세 편인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 <선셋 대로>를 오케스트라용 관현악 모음곡으로 편곡하여 앨범을 발매했는데요. 각 모음곡에는, 뮤지컬을 수놓은 명곡들의 선율이 즐비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앤드류로이드 웨버의 뮤지컬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캣츠>를 관람하고, 초등학교 5학년 때 개봉했던 영화 <에비타>의 카세트테이프를 부산대학교 앞 리어카에서 구입한 게 앤드류 로이드와의 만남의 시작이었구요. 같은 시기에 히트했던 MBC 드라마 <신데렐라>에서 오페라의 유령의 All I ask of you를 듣고, KBS 클래식 FM의 <당신의 밤과 음악>에 이 노래를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과 <에비타>는 실제로 뮤지컬 공연으로 감상했고, <선셋 대로>는 아직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EBS에서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를 방영했을 때 주요 노래들을 들은 기억이 있구요. 여러분들도 관현악곡으로 재탄생한 뮤지컬의 주요 선율들을 들어보시면서 옛 추억에 빠져 보시길 바랄게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를거에요. 


순서대로 <에비타> <오페라의 유령> <선셋대로>입니다. 취향대로 골라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LiZ0TlZ8WgM


https://youtu.be/6Rq6G9n4oRw


https://youtu.be/T30YnAwgj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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