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know a bank
A Midsummer Night's Dream
영국의 작곡가 Benjamin Britten은 <빌리 버드>, <나사의 회전>, <베니스에서의 죽음> 등 세계문학 목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들을 많이 작곡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원작으로 한 <A Midsummer Night's Dream(한여름밤의 꿈)>은 대극장과 소극장의 중간 규모의 오페라로 셰익스피어의 유쾌한 원작을 현대적인 작법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로 변모시켰다는 평을 받는, 브리튼의 대표 오페라입니다. 인물들도 많이 나오고 얽히고 섥혀서 원작을 읽을 때마다 줄거리를 다시 찾아보게 되긴 하지만, 그게 또 셰익스피어 희극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오페라의 내용은 원작보다는 훨씬 간결해졌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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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0512&docId=896391&categoryId=60512
오페라에서는 원작에 비해 비중이 줄었지만, 요정의 왕 오베론이 1막에서 부르는 아리아 "I know a bank(나는 둑을 알고 있지)"는 향후 사랑의 장난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하는 중요한 노래입니다. 신화 형시그이 이야기에 맞게, 고음악의 특징도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오베론 역할은 보통 알토 또는 카운터테너가 담당합니다.
I know a bank where the wild thyme blows,
Where oxlips and the nodding violet grows,
Quite over-canopied with luscious woodbine,
With sweet musk-roses and with eglantine:
나는 야행 타임이 불어오는 둑을 알고 있지,
그곳에선 옥슬립과 고개를 끄덕이는 바이올렛이 자라는데,
감미로운 얌당쟁이, 달콤한 사향장미와
들장미로 둘러싸였지
There sleeps Titania sometime of the night,
Lull’d in these flowers with dances and delight;
And there the snake throws her enamell’d skin,
Weed wide enough to wrap a fairy in:
그곳에서, 티타이나는 춤음을 추며 기뻐하는 꽃들 속에서
안심하며 밤중에 잠이 들지,
그리고 뱀이 요정을 덮을 만큼 충분한, 에나멜덴 피부와
약초를 던지지
And with the juice of this I’ll streak her eyes,
And make her full of hateful fantasies.
Take thou some of it, and seek through this grove:
이 약초의 집을 그녀의 눈에 바를거야.
그러면 그녀는 증오의 환상을 가득 품겠지.
이 즙의 일부를 꺼내서 이 숲안에서 찾을 거야:
A sweet Athenian lady is in love With a disdainful youth: anoint his eyes;
But do it when the next thing he espies
May be the lady: thou shalt know the man
By the Athenian garments he hath on.
사랑스런 아테네 여인이 업신여기는 청춘과 사랑에 빠져 그의 눈에 성유를 뿌리지.
하지만 그가 다음 일을 보게 될 때 하는 것이 좋아
숙녀일 수도 있거든: 그가 입은 아테네 옷을 보면
그가 남자라는 걸 알게 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