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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Feb 14. 2022

Siboney

Ernesto Lecuona 

쿠바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Ernesto Lecuona(에르네스토 레쿠오나)는 클래식, 팝, 룸바 등을 넘나들며 무려 600여곡이 넘는 노래와 작품들을 남기고 단 15세에 우수한 성적으로 아바나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뉴욕, 스페인 등지에서 리사이틀 및 콘서트 투어를 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클래식 음악으로 시작했지만 1927년경 파리에서 리사이틀을 하면서 쿠바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 쿠바의 전통적인 음악이 가미된 영화음악과 대중음악들을 발표하였습니다. 아카데미시상식 음악상에 후보로 오르기도 했고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한 뮤지션입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명곡들 중, Siboney는 그의 대표곡이자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인데요. 1927년 작곡된 곡으로, 무대극(revue)인 La tierra de Venus(비너스의 땅)에 삽입된 곡으로, 가사만 보면 달콤한 사랑노래인 것 같지만 Siboney는 쿠바가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기 전 거주하던 부족의 이름이자, 쿠바 동부의 해안마을, 그리고 아바나 ㅎ변가의 동네 이름이기도 합니다. 즉, 이 노래는 과거 연주 활동으로 해외를 다니면서 느꼈던 자신의 조국 쿠바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곡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랑노래로 들어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가수들이 이 노래들을 부르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Siboney, yo te quiero
Yo me muero por tu amor;
Siboney en tu boca
La miel puso su dulzor;


시보네, 그대를 사랑해요

당신의 사랑에 나는 죽어가요

시보네, 당신의 입술에

꿀이 달콤함을 뿜어내요 


Ven a mí que te quiero
Y que te adoro
Y qué eres para mi.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애정하고 

나를 위해 존재하는 당신

나에게로 와요 


Siboney al arrullo
De la palma pienso en ti.
Siboney de mi sueño
Que no oyes la queja de mi voz

시보네, 야자나무의 

사랑의 속삭임에서 당신을 생각해요

내 꿈속의 시보네 

내 목소리의 불평을 듣지 않는군요


Siboney, si no vienes
Me moriré de amor.


시보네, 당신이 오지 않으면

사랑으로 죽어갈거에요 


Siboney de mi sueño
Te espero con ansia en mi caney
Porque tú eres el dueño
De mi amor Siboney.

내 꿈속의 시보네여 

곁채에서 당신을 기다려요 

왜냐하면 시보네, 당신은

내 사랑의 주인이니까요


Oye el eco de mi canto de cristal
No se pierda por entre el rudo manigual


수정같은 내 노래의 메아리르 들어봐요 

복잡한 열대 목초지에서 길을 잃지 말아요 


피아노 솔로, 보컬 등 다양한 버전으로 들어보세요. Connie Francis가 부른 버전은 영화 2046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wDOaotiQOEI


https://youtu.be/TA1CrkYbzpM


https://youtu.be/DKI8U2f4FNg

https://youtu.be/20wj3xS-6qg

https://youtu.be/mRYijfKlYag

https://youtu.be/0oWhz0G4-Tg


https://youtu.be/RRJHSsKbZ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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