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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Feb 15. 2022

Ch'ella mi creda libero.......

La fanciulla del West  

푸치니의 오페라 중에는 이국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 두드러지죠. 푸치니의 작품 중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독특한 색채와 배경이 돋보이는 <La fanciulla del West (서부의 아가씨)>는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운명과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푸치니의 몇 안되는 해피엔딩 오페라이자 당찬 여성 주인공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21년 국립오페라단에서 초연하였는데요. 연출과 성악가들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도 역시 새로운 오페라를 직접 관람하는 즐거움을 다시 한 번 느꼈었네요. 


(줄거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0507&docId=358179&categoryId=60507

(해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9000&docId=3575840&categoryId=59000


오페라의 3막, 라메레즈로 변장한 딕 존슨이 마을 사람들에게 처형당하기 직전 사랑하는 여인 미니를 그리며 부르는 노래 "Ch'ella mi creda libero e lontano(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를 부릅니다. 다행스럽게도(?) 이후에 미니가 등장하며 반전이 펼쳐지지만, 이 순간만 해도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며 슬픔에 젖어 있었겠지요. 도적이라 그런지 동정심이 크게 가진 않네요 ㅎㅎ


Ch'ella mi creda libero e lontano

Sopra una nuova via di redenzione

Aspetterà ch'io torni

E passeranno i giorni

E passeranno i giorni

Ed io, ed io non tornerò

Ed io non tornerò


그녀는 내가 자유의 몸이 되어 멀리 떠나 

새로운 속죄의 길을 가는 줄 알고,

내가 돌아오길 기다리겠지.

그리고 세월이 가도

세월이 가도 

나는, 나는 돌아오지 못하겠지

돌아오지 못하겠지. 


Minnie, della mia vita, mio solo fiore

Minnie, che m'hai voluto tanto bene

Tanto bene

Ah, tu della mia vita, mio solo fior


미니는 내 삶의 유일한 꽃이고 

날 너무나도 사랑해 주었지

너무나도...

아, 내 인생의 유일한 꽃이여 





요나스 카우프만, Zoran Todorovich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gW85AKJxMzk


https://youtu.be/KH8ApERBb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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