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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Feb 22. 2022

Si tu t'appelles amour

L'amour de Loin 

21세기에 들면서 오페라도 시간의 흐름에 맞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식의 음악과 전개로 참신함과 당혹스러움을 동시에 안겨주는데요. 전자음악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였던 핀란드의 작곡가 Katija Saariajo(카티야 사리아호) 는 그녀의 첫 오페라 <L'amour de Loin>에서도 전자음악을 기초로 한 음악적 화성을 선보임으로써, 12세기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얻었습니다. 리브레토는 레바논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Amin Maalouf(아민 말루프)가 작업하여 더욱 화제가 된 작품으로, 가히 21세기를 대표하는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0509&docId=2271066&categoryId=60509


마지막 5막에서 클레망스는 사랑에 바치는 마지막 기도를 올립니다. "Su tu t'appelles amour(당신의 이름이 사랑이라면)" 오직 당신만을 섬기겠다고 말하는데요. 현대 오페라다보니 가사나 영상을 찾는 것이 여의치 않았지만, 작품 자체만으로라도 꼭 소개하고 싶어 부족하게나마 아래의 부분 영상등을 공유드리며, 가사는 혹시 영상을 보고 정리할 수 있게 되면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오페라다보니 기존에 소개드렸던 쇤베르크, 알반 베르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들보다 더욱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훗날 현대 오페라에서 뺴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느낌 정도만 맛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Susanna Philips가 부른 아래 클립의 경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연출가 Robert Lepage의 황홀한 무대가 돋보이는 연출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https://youtu.be/DKBm9mKWJVU

https://youtu.be/v6rJwCxlQeA


소프라노 Dawn Upshaw가 열연한 전체 영상도 천천히 감상해 보시구요. 


https://youtu.be/aP9A3Y1BWF4

Robert Lepage의 연출이 담긴 장면들을 더 감상해 보실게요. 

https://youtu.be/ZyuviBLGLf0

https://youtu.be/wUndI8w6GV4


다른 연출로 봐도 흥미로운 작품일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꼭 실연으로 감상해 보고 싶네요.


https://youtu.be/2hkKPBnS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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