Достиг я высшей власти
Борис ГодуноB
러시아의 국민악파 작곡가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는 러시아의 대 문호 푸쉬킨의 원작을 토대로 역사극인 <Борис ГодуноB>를 작곡했습니다. 테너가 아닌 베이스가 주인공인 데다가 사랑 이야기가 등장하지 않는 지나치게 무거운 줄거리, 관습을 타파한 전개 등으로 당시 러시아 황실에서 그리 반기지 않았지만 이후에 여러 수정들을 거쳐 공연된 끝에 러시아 민족주의를 대표하는 오페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작품만큼 판본이 다양한 작품이 과연 있을까요. 평론가와 관객들의 취향이 달라 여러 수정을 거쳤고, 후에 림스키 코르사코프도 이 오페라를 재편곡해서, 극장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판본으로 공연되고 잇습니다. 그만큼 해석의 여지도 다양하고 어려운 작품이겠는데요. 국내에서도 2017년 국립오페라단이 림스키-코르사코프 판본으로 무대에 올렸는데, 아무래도 줄거리가 불완전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마 다른 판본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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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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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에서 보리스 고두노프는 지도 공부를 하던 표도르를 칭찬하며, 독백을 시작합니다. 딸의 약혼자의 죽음, 귀족의 반역, 민중들의 봉기 등으로 괴로운 심정을 노래하고 선제의 아들을 살해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합니다. "나는 최고의 권력을 지녔다(Достиг я высшей власти)"고 하지만 너무나도 덧없고 무상합니다. 이 오페라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서 극의 묵직함을 더합니다.
Достиг я высшей власти;
Шестой уж год я царствую спокойно.
Но счастья нет моей душе. Не так ли
Мы смолоду влюбляемся и алчем
Утех любви, но только утолим
Сердечный глад мгновенным обладаньем,
Уж, охладев, скучаем и томимся?..
나는 최고 권력에 올라섰다.
거의 6년쨰 조용히 나라를 다스리고 있따.
하지만 나의 영혼은 행복하지 않다.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어린 시절 부터 사랑에 빠졌고 배가 고팠지
사랑의 즐거움도 꺼질 뿐
순간적인 소유에 따른 마음의 부드러움,
벌써 식어서 그리워지는건지?
Напрасно мне кудесники сулят
Дни долгие, дни власти безмятежной —
Ни власть, ни жизнь меня не веселят;
Предчувствую небесный гром и горе.
Мне счастья нет. Я думал свой народ
В довольствии, во славе успокоить,
Щедротами любовь его снискать —
Но отложил пустое попеченье:
마법사들은 헛된 약속을 하지
세월은, 고요함 힘의 세월이 길다고
권력도 인생도 나를 즐겁게 하지는 못한다.
나는 천국으로부터의 천둥과 신음을 예감한다.
나에겐 행복이 없다. 나는 만족스럽게
영광속에서 조용히 국민들을 생각했지,
관대한 사랑을 얻기 위해
하지만 텅빈 보호는 치워버리자.
Живая власть для черни ненавистна,
Они любить умеют только мертвых.
Безумны мы, когда народный плеск
Иль ярый вопль тревожит сердце наше!
Бог насылал на землю нашу глад,
Народ завыл, в мученьях погибая;
Я отворил им житницы, я злато
Рассыпал им, я им сыскал работы —
Они ж меня, беснуясь, проклинали!
살아있는 권력은 군증을 증오하고
그들은 오직 죽음을 추종하는 법만을 알지
우리는 민중이 폭발할 때나
열렬한 울부짖음이 마음을 방해할떄 미쳐버린다!
신은 우리의 땅에 기쁨을 하사했고
민중들은 걱정 속에 죽어가며 울버짖었지!
난 그들을 위해 곡창 문을 열고 금을
뿌리고 일을 구해 주었지!
하지만 그들은 나를 광적으로 저주했어!
Пожарный огнь их домы истребил,
Я выстроил им новые жилища.
Они ж меня пожаром упрекали!
Вот черни суд: ищи ж ее любви.
В семье моей я мнил найти отраду,
Я дочь мою мнил осчастливить браком —
Как буря, смерть уносит жениха...
불은 가옥을 불태우고
그들을 위해 새로 집을 지어 주었지
하지만 그들은 불로 나를 비난했어!
여기 어두은 법정에. 그녀의 사랑을 갈구한다.
가족 속에서 위안을 찾고
딸이 행복하게 결혼하는 상상을 햇지.
하지만 죽음이, 폭풍처럼 신랑을 쓸어가고.....
И тут молва лукаво нарекает
Виновником дочернего вдовства
Меня, меня, несчастного отца!..
Кто ни умрет, я всех убийца тайный:
Я ускорил Феодора кончину,
Я отравил свою сестру царицу,
Монахиню смиренную... всё я!
그리고 소문이 교활하게
아이없는 장본인을 부른다.
나, 나, 이 불행한 아버지!
누가 즉든 간에 난 모두의 비밀스런 살인자이다:
테오도르의 죽음을 재촉했고
나의 누이, 여왕을 독설했지
겸손한 수녀..... 모두 내가!
Ах! чувствую: ничто не может нас
Среди мирских печалей успокоить;
Ничто, ничто... едина разве совесть.
Так, здравая, она восторжествует
Над злобою, над темной клеветою. —
아! 느껴라: 어떤 것도 이 세속의
슬픔에서 우리를 진정시킬 수 없다.
어떤 것도, 아무것도..... 양심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이게도, 양심이
악행, 어두운 중상모략에 승리할 것이다.
Но если в ней единое пятно,
Единое, случайно завелося,
Тогда — беда! как язвой моровой
Душа сгорит, нальется сердце ядом,
Как молотком стучит в ушах упрек,
И всe тошнит, и голова кружится,
И мальчики кровавые в глазах...
И рад бежать, да некуда... ужасно!
Да, жалок тот, в ком совесть нечиста.
하지만, 오직 하나의 점이 있다면,
하나, 실수로 입은 상처,
그리고, 전염병처럼 생기는 문제
영혼은 타오르고 마음은 독으로 가득 차겠지
비난의 귀에 들리는 망치소리처럼,
모든 거싱 병들고, 머리는 돌고,
소년들의 눈이 충혈되고....
난 기꺼이 도망가지만, 아무 곳도 없구나.... 끔찍해라!
그래, 양심이 꺠끗지 못한 자는 안쓰러운 법.
현대적인 연출이 눈에 띄는 알렉산더 춤발루크, 예브게니 네스테렌코, 니콜라이 기아로브, 알렉산더 피고로브의 노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O2G4vYA4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