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cques Feb 23. 2022

dio, che nell'alma infondere..

주세페 베르디는 1865년 파리 오페라 극장으로부터 곡을 의뢰받습니다. 약 10년 전 <시칠리아 섬의 저녁 기도>를 공연한 이후 두 번째인데요. 이번에는 독일의 프리드리히 쉴러의 역사극을 바탕으로 오페라를 작곡했고, 오늘날 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작품이 되었습니다. 역사적 이해관계로 인해 아버지로부터 연인을 뺏겨야만 한 아들의 이야기라고 하면 이 복잡한 줄거리의 오페라를 너무 단순화시키는 것이겠지만, 어린 시절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으로 이 작품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들어오는 부분인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이 작품의 제목은 <돈 카를로>이며, 판본에 따라 4막 또는 5막의 형태로 공연됩니다. 



(줄거리)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0507&docId=358140&categoryId=60507


(해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9000&docId=3573816&categoryId=59000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8778&docId=3578133&categoryId=58778



2막에서, 연인을 어머니로 맞아야 하는 운명에 절망한 카를로 왕자 앞에 플랑드르에서 막 돌아와 나타난 절친한 친구 로드리고(포사 후작)이 나타납니다. 그는 실의에 빠져 있는 카를로에게, ‘플랑드르로 가서 억압받는 백성을 구하고 평화를 건설하라’고 왕자를 격려하고 두 사람은 영원한 우정을 다짐합니다. 이 듀엣의 제목은 "dio, che nell'alma infondere amo.."로 많이 소개가 되어있는데 한국 제목으로 "우리는 함꼐 살고 함께 죽는다"로 같이 소개가 많이 되지만, 이에 해당하는 가사는 듀엣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Insiem vivremo, e moriremo insieme!"입니다. 이탈리아어와 한국어 제목이 서로 다른 부분을 지칭하고 있어서 혼동하실 수 있으니 다음에 공연에서 이 노래가 소개될 때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DON CARLO E RODRIGO


Dio chenell'alma infondere

Amor volesti e speme,

Desio nel core accendere

Tu déi di libertà.

Giuriam insiem di vivere

E di morire insieme;

In terra, in ciel congiungere

Ci può la tua bontà.


RODRIGO


S'inoltrano.


DON CARLO


Oh terror! Al sol vederla io tremo!


......

IL CORO (코러스)


di dentro nel mentre passa il Re

Carlo il sommo imperatore

Non è più che muta polve:

Del celeste suo fattore

L'alma altera or trema al piè.


RODRIGO


Coraggio!


DON CARLO


Ei la fe' sua! Sventura!

Io l'ho perduta!


RODRIGO


Vien presso a me; più forte il core avrai!


DON CARLO E RODRIGO


con entusiasmo

Insiem vivremo, e moriremo insieme!



공병우 & 나승서, 호세 카레라스 & Piero Cappuccilli, Fabio Amiliato &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키, Piero Pretti & 김주택입니다. 영상에 따라 앞부분의 레치타티보가 같이 나오기도 합니다. 


https://youtu.be/GeCUQ2jfvbU


https://youtu.be/0gP7NwUY0ZY


https://youtu.be/QRWsSyrHeJk


https://youtu.be/re5AesXAxdw

매거진의 이전글 Si tu t'appelles amour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