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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Mar 07. 2022

Asyla

Thomas Adès

우리 시대의 가장 촉망받는 작곡가 중 한 명인 Thomas Ades (토마스 아데스)는 2017년 Classic Voice에서 실시한 2000년대 최고의 클래식 작품 투표에서 무려 다섯 작품이나 선정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Adès는 시리아계 유대인의 성이라고 하네요. 미술사학자와 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만큼 예술적 기질을 타고나 엘리트 코스를 거친 후 오케스트라, 오페라 등 다양한 클래식 작ㅍ무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들어볼 작품은 Asyla로, 위의 투표에서 선정된 작품은 아니지만 작곡가로서의 첫 명성을 얻게 해 준 곡으로서, 아데스는 2000년 이 곡으로  역대 최연소  University of Louisville Grawemeyer Award for Music Composition을 수상하게 됩니다. 교향곡 형식의 관현악곡으로 제목은 라틴어로 "망명자들(asylum)"을 뜻하는데요. '성역' 또는 '혼란'의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합니다. 크게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다른 부분에는 제목이 붙지 않은 것과 달리 세번째 악장에는 Ecstasio(황홀)이라는 제목이 붙여 있고 마치 테크노 음악을 듣는 듯한 충격이 느껴지는데요. "대규모의 나이트클럽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마약을 하는 분위기"를 재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곡가가 테크노 음반을 구입하고 들은 후의 주체ㅏ할 수 없었던 심장박동과 충격을 그대로 악장에 담아낸 만큼, 신선함과 충격이 가득한 부분이구요. 다른 악장들과 비교되는 매우 역동적인 리듬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3악장 이후의 4악장은 고요하게 시작되다가 갑자기 격렬해지는 극의 전환이 인상적입니다. 곡이 맨처음 시작할떄 들려오는 카우벨의 정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지요. 3악장에 특히 주목해서 들으시면 신선한 충격을 느끼실 수 잇을 것 같습니다. 일반 교향곡에선 쉽게 볼수 없었던 두 대의 피아노가 등장하는 점도 흥미로운데요. 한 대만 그랜드 피아노이고 다른 한대는 음정을 1/4정도 낮춘 업라이트 피아노라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입니다.


서울시향 공연 등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마르쿠스 슈텐츠가 지휘하는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입니다. 3악장은 약 20분부터 시작합니다.


https://youtu.be/p9YGQ86vIp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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