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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Oct 13. 2020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1997)

My best friend’s wedding

어렸을  줄리아 로버츠의 로맨틱 코메디들을 정말 좋아했었어요.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었는데,  유부남들만 공략하는사생활을 알게  이후로 영화들을 다시 찾아보길 꺼리게 되더군요. 연기와 실제를 구분해서 생각하려 해도 괘씸하게 느껴져서 저런 배우에게  보태주가 싫은 심정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영화만큼은 예외에요. 실제 모습과 괴리감이 가장 적은 캐릭터라 그런지 여전히 몰입이  되고 로맨틱 코메디로서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만큼 기발한 설정과 재치있는 전개, 배우들의 매력, 그리고 장면 장면을 장식하는 낭만적이고 산뜻한 ost까지 나무랄 요소들이 없거든요.  영화 ost역시 제가 영화를 보고  빠져서 초등학교 6학년  구입했습니다.

 영화하면 바로 빠질  없는 장면.  연인 마이클에게 질투를 유도하기 위해 부른 조지가 오히려 자신을 당황시키지만,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죠. 주인공 두명을 제외한 모두가 즐거워하며 불렀던, I say a little prayer 입니다.

https://youtu.be/3IlzGRBn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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