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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Nov 17. 2020

<와호장룡> (2000)

臥虎藏龍

무협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영화는 이안 감독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장면 장면이 깊은 느낌으로 다가왔어요. 고요한 대나무숲을 교란시키는 인간들의 대결을 보면서 세속적 가치의 덧없음을 깨닫고, 무한의 세계로 자신의 몸을 던지는 용의 모습은 여기 이후의 시간에 대한 궁금증을 지어내었어요. 아직도  영화를 어떻게 정의할  있을지 모르겠지만 같은 아시아인이 보기에도 너무나도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동양미의 극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미적 성취에는 탄둔과 요요마가 참여한 ost 빼놓을  없겠죠. 오스카상 주제가상 후보에도 오른 A Love Before Time 아련한 첼로 소리 위로 Coco Lee 비장한 목소리가 단숨에 청나라 말기의 시대로 관객들을 안내합니다.


https://youtu.be/5tP5hknsk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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