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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ques Nov 18. 2020

<칼라 송> (1996)

The Carla’s Song

중앙아메리카의 역사는 폭력과 내전으로 점철되어 있죠. 공산주의의 확산을 두려워했던 미국은 각 국가들의 군사 쿠데타 또는 우파 정부를 지원하고 이에 대항하는 게릴라들 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상흔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어요.

대표적인 좌파 감독 켄 로치의 이 영화를 통해 산디니스타의 나라 니카라과 내전의 참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목숨의 위협을 피해 영국으로 명망 온 칼라(Carla). 혁명가로서의 과거를 품에 안고, 역시 혁명에 동참했던, 행방불명된 연인을 찾기 위해 니카라과로 돌아갑니다. 그 여정엔 영국에서 만난 순수한 청년이 함께하죠.

마침내, 그와 마주했을 때 너무나도 망가져버린 모습에 좌절을 하지만 이내 기타를 들고 Guerrero del Amor(사랑의 전사)를 부르며 조금씩 나아갈 내일을 희망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최근 미국의 제재로 혼란의 정국에 빠진 니카라과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https://youtu.be/T1ZZH9Rc4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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