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의 기록
나의 시어미니는 치매 환자다.
알츠하이머 성 치매.
처음 병원에 모시고 간 게 2015년 초니까...
벌써 4년이 지나고 있다.
앞으로 나는 나의 블로그의 시어머니의 치매를 알게 된 과정, 그 이후에 일어났던 에피소드 들을
적어보려 한다.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고 어떤 행동과 말들이 있었는지.
치매환자와 함께 산다는 것은 모두가 예상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또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며
그 어떤 예상도 맞아떨어지지 않는 일상 속에서 하루가 반복된다.
난 의사도 아니고 간호사도 아니다.
시어머니가 치매 확진을 받고 나서 이것저것 찾아보았지만 병리학적인 설명과 약물치료 이외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행동 등에 대한 자료 및 사례들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시어머니의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내일은 오늘과 달리 어제와 닮아있다.
그렇게 하루 더 뒤로 살고 계시다.
그래서 기록을 하기로 했다.
나만의 기록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