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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icture Dec 14. 2015

모바일앱을 만든다고?

버디모바일앱의 1년 리뷰

미디엄에 올라온 글을 발 번역한 글이다.

Why you shouldn't bother creating a mobile app?


앱 제작자가 버디모바일앱 이라는 비용 리포팅앱을 만들고, 1년동안 앱을 개선하고 업데이트 하고 난 후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한 글이다. 한번 써보려고 검색해보니 이제 앱스토어에서 내려간 듯 해서 아쉬움이 있다. 

제작자는 경쟁력 있는 모바일앱을 만들고 꾸준히 노력하였지만 결국 타켓 확보에 실패하고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실망하였던 듯 싶다.



이 모바일앱은 정말 괜찮은 앱이다. 단지 영수증만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한번의 버튼 클릭으로 모든 데이타를 엑셀 비용리포트로 보낼 수 있다. 동시에 당신의 비용을 칼렌더에도 등록할 수 있다. 버디모바일앱의 아이디어는 그당시 혁신적이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써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버디 모바일앱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이 앱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이 앱은 점차 잊혀지고 있었고 우리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하였다.


1. 이 앱은 사용자에게 정말 가치를 제공했나?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이 앱을 사용해 한달 평균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거기에는 문제는 없었다. 처음 생각할때 제품의 문제라고 접근하였고 그래서 마일리지 트래킹 같은 더 좋은 멋진 기능들을 추가하였다. 출발주소를 넣고 목적지를 적으면 이 앱은 자동으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쓰게될지도 알려준다. 그런데 앱업데이트도 별 효과가 없었다. 여전히 사용자들은 이 앱에 대해 잊고 있었다.

우리는 그들의 디지털 영수증도 이 앱에 보낼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 하였다. 유저는 월간 비용을 지출하는 수많은 리스트를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기능 업데이트도 역시 효과가 없었다. 여전히 유저는 이 앱을 사용하지 않았다.



2. 사랑받을만한 앱이었나?

유저들이 단지 호감가는, 사랑받을만한 앱이었냐고 묻는다면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 우리의 마스코트 빌은 사람들에게 전체 프로세스를 안내해 주었다. 우리는 UI에 포커싱하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만든 버디모바일앱은 다른 어떤 비용 리포팅앱보다 더 세련되고 좋았다.


3. 직관적이었나?

처음에는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툴팁도 넣고, 사용자들이 바로 채팅을 통해 질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였다. 지금은 사용하기 정말 쉬어졌다. "사진만 찍고, 엑셀을 얻어라."


4. 백만번 넘게 실행해 보았는가?

NO. 그러나 몇몇 경쟁 앱들은 그렇게 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들도 우리만큼 잘하지는 못했다. 몇가지를 제외하면 다른 앱들은 모두 앱이 무겁고 복잡하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아무도 우리의 앱을 원하지 않았다.


아마도 우리가 제대로된 질문을 던지지 않았을까?"
그래서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에게 완전히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5. 이 앱이 누군가의 폰에 충분한 가치를 제공했는가?

이 것을 제대로 알기는 어려웠지만 대답은 NO 였다.  우리 앱의 월별 주기를 감안할때, 사람들은 단지 한 달에 한번 이 앱을 사용했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이 앱을 떠나 있었다.

당신이 앱을 열지 않을때 어떻게 하는가?
당신은 아마 앱을 잊어버리고 지워버릴 것이다.

아래는 앱스토어에서 순서없이 가장 인기있는 앱 카테고리들이다.

 1) 메신저앱 Messaging (SMS, WhatsApp, Messenger, Slack…)  

 2) 칼렌다 Calendar  

 3) 지도 Maps  

 4) E메일 Email   

 5) 카메라 Camera / Photos  

 6) 교통 Transportation  

 7) 음악 Music  

 8) 소셜네트웍스 Social Networks  

 9) 뉴스 News  

10) 캔디 크러쉬 Candy Crush


모바일에서 위의 앱들이 인기있는 이유가 있다. 컨텍스트츄얼하고 위치정보, 카메라, 음성과 소리 등 스마트폰의 메인 기능에 연결된 장점이 있다. 그들은 또한 짧은 시간이라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다. 당신은 하루 중 얼마나 많이 메신저와 메일앱을 사용하는가를 돌아보라?

우리 앱은 이런 카테고리에 있지 않았다. 사람들의 컨텍스트(공간, 시간, 개인)와 연계하지도 않았다. 대체로 우리는  경쟁자, 다른 앱들과 스마트폰안의 더 많은 공간을 얻기 위해 싸울 기회가 거의 없었던 듯 하다.


6. 목표 타켓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까?

아니다. 우리는 스몰비즈니스를 타케팅 하였고, CFO들과 사무 관리자들 모두가 회사 안에서 이 앱을 다운로드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본다. 이 앱이 그들의 폰 안에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오로지 모바일만 서비스하였고 기존 PC의 비용관리 소프트웨어에 비해서는 완벽하지 않았다.


이제 마지막 질문에 답해보자.


7. 노력한 보람이 있었을?

NO. 그렇지 않다. 우리는 최근에 애플과 구글이 업데이트된 OS 버전에 맞게 우리의 앱을 업데이트 하기 위해, 앱을 디버깅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의 UI가 글로벌 OS에 잘돌아가게 하기 위해, CFO들 모두가 이 이 앱을 다운받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하였다.  

Yes.  그렇다. 우리는 많은 시행착오를 가졌다. 그리고 거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가 배운 첫번째 결론은 잘못된 질문에 맞는 정답을 가졌을때 당신은 저주 받았다는 것이다. 당신 스스로에게 묻는 것에서 시작하라. 문제가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 결론(Conclusion)

당신의 앱이 모바일앱 카테고리 중 뉴스앱, 메시지앱, 게임앱의 일부로 있다면 강력한 경쟁으로 싸워야 할 것이며, 만일 왓츠앱이나 스냅챗 같은 유명 메시징앱과 경쟁한다면 더 큰 보상을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모바일앱만 가지고 있고, 당신의 앱이 B2B 카테고리에 속해 있다면 앱스토어에서 앱사용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이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지금 이 결정은 예전에 한 결정 중 최고의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앱을 만든다고? 함정에 빠진거야” — Admiral Akbar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모두 미안. 난 너희와 더 놀 수 없어~


최근 이슈가 된 아래 미디엄 글도 추천 - 이제 아무도 당신이 만든 앱을 원하지 않아

https://medium.com/swlh/nobody-wants-your-app-6af1f7f69cb7#.r18b2j3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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