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다 보면
내가 다 준비된 뒤에 오는 일은 많지 않다.
책을 쓸 기회가 주어졌거나
짐에서 온라인 PT를 하게 되는 계기처럼
기회는 이상하게도
'과연 될까?'싶을 때 찾아온다.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찾아다녔기도 했다.
애써서 도전하고 문을 두들겨온 날들.
시도 끝에 안된 것도 참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애쓰지 않는데
일이 찾아오는 일들을 발견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괜한 욕심은 아닐까?
지금의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이게 내 능력 밖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면
마음은 편해질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금 두려운 선택이
나를 더 크게 만든다고 하니
안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계산을 안해보기로 한다.
주어진 일을 하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그 일이 나를 부르는 건 아닐까.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다.
정말 모른다.
그래도 한 번, 해보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