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먹어도 신경 쓰지 않는 사고방식, 가능성 중독 外
어쩌다 1월 한 달간 풀타임 근무를 하게 돼서 이번 달에는 콘텐츠 소비가 비교적 적었다.
최근에 친구와 ‘수치심의 역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치심을 너무 쉽게 느끼는 것이
개인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내가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하지 않기로 한 순간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상당수가 ‘남을 의식해서’ 내리게 된 결정들이었다.
이제까지 남 눈치 보느라 놓쳐온 것들이 너무 많았다.
심지어는 타인과의 인터랙션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실체 없는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선택을 내린다.
예를 들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실패를 여러 차례 겪은 뒤
누군가가 날 멍청이로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 되는 걱정에 해야 할 일을 미루곤 했다.
책은 외부의 목소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근본적인 이유와
신경을 끌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완독 후에는 바깥으로 곤두서 있던 신경이 차분해졌고
내면의 진짜 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
인상적이었던 구절 몇 가지를 첨부한다.
과거가 원인이 되어 지금의 나는 못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으며 자신이 못 하는 채로 있고 싶어서(목적) 과거를 이유로 삼고 있지는 않을까? … 그 자리에 머무른다면 선택지가 단 하나밖에 없지만, 밖에 나가면 무한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상대가 언짢은 것은 상대의 문제이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어떻게든 해야지.’라는 생각부터 하지 말고 ‘이건 누구와 누구의 문제일까.’라며 책임져야 할 사람을 분명히 가리는 생각을 하자.
어떤 일이 되었든 우선 “좋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다음에 좋은 이유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변환하기가 습관이 되면, 어느새 부정적인 생각은 사라져간다.
반박을 하든 하지 않든, 당신은 누구에게도 진 것도, 이긴 것도 아니다. 애초에 비난에 반론하지 않는 것과 비난의 내용을 인정하는 것은 다르다.
이 ‘해야만 해/해서는 안 돼’라는 사고는 자란 ‘환경’과 일상의 ‘반복’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각’이다. 이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사물에 대한 견해가 크게 달라지며 부정적인 사고에서 긍정적인 사고로 바꿀 수 있다. … 해야만 해/해서는 안 돼’라는 사고에서 벗어나는 방법 …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야 한다’를 ‘해도 되지만, 하지 않아도 된다’로 바꿀 뿐이다.
험담은 사실 유대감이 목적일 수 있다. … ‘공통의 적’을 만들어 ‘동료 의식’을 키우기 위함이다. … 다들 누군가와의 유대를 원해서 주변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고 필사적이구나,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우습게 느껴진다. …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아도 ‘나 같은 건….’ 하고 우울해하지 말고, 오히려 자신이 주변 사람들을 이어 주고 있구나! 동료 의식을 키우는 데 한몫하고 있어! 그렇게 긍정적인 면을 생각하도록 하자.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성격이고
그것 때문에 억울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 보길 권한다.
남 눈치 보느라 소중한 인생을 날리는 건
세상 무엇보다도 아까운 일이다.
욕을 먹어도 신경쓰지 않는 기술을 배웠으니
이제 나를 바깥 세상에 알리는 방법을 배울 차례다.
책의 저자인 소라님은
동양인 여성이라는 비교적 불리한 포지션에서도
실리콘밸리에서 이례적인 커리어를 이어오신 분이다.
없는 길도 터내온 그의 경험 속에서
온전히 자신을 위한 성장이란 무엇인지,
내 기회를 직접 만들어내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특히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내용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인상적이었던 구절 몇 가지를 첨부한다.
제발 스스로 자신의 능력치를 제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도’하는 것에 필요한 자격이란 없다. … 미리부터 자신의 한계에 실링Ceiling이 있을 거라고 짐작하지 말라… 내가 이 일에 얼마나 준비된 사람인지 혼자 판단하고 평가해 봤자 무엇이 달라지는가? 그저 실행력을 떨어뜨리고 시도하지 않은 핑계만 축적될 뿐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실제로 도전하고 부딪히며 배운 교훈이 본인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불완전한 상태에서도 도전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갈고닦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일이다. 결국 모든 노력은 미래의 나에게 돌아온다.
내가 사랑하는 것/내가 잘하는 것/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그리고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것 이 네 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나만의 길’이자, 지속가능한 커리어의 시작점이다. … 우선순위를 둔다면 내가 즐거운 것보다는 내가 잘하는 것과 세상이 원하는 것에 좀 더 무게를 두라 … 처음에는 기회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접 실행하고 시도하는 경험을 해 봐야 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도 알 수 있지 않겠나.
나보다 먼저 와 이른 아침 커피를 마시며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은 기억에 오래 남기 마련이다. 반면 나보다 늦게 퇴근한 사람들은 기억에 남지 않는다(그러니 차라리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기를 권한다).
커리어 계획은 가치에 기반해야 한다. 나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고 싶은가? 나는 어떤 성취를 남기고 싶은가? 이런 질문들이 목표 설정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에밀리.. 이제 집에 좀 돌아가면 안 될까?
내용보다는 패션, 영상미 등 시각적인 화려함을
즐기기 위해 매 시즌 챙겨보는 시리즈.
넷플릭스 시리즈 중 브리저튼과 함께
취향의 미남들을 끊임없이 파밍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원래도 대단할 것 없던 스토리가
이번 시즌에는 더 형편없어졌다는 게 문제.
에밀리의 각국 남자 만나기를 중심으로
모든 사건이 전개되기 때문에
미남테라피도 소용이 없는 피곤함의 연속이었다.
몰입을 포기한 채로 그냥 후루룩 마무리.
일상이 심심하게만 흘러가는 것도 아쉬운 일이지만
잠깐의 정신없는 쾌락을 즐기고 난 뒤에 찾아오는
잔잔한 상황이 지겹고 공허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도파민이 나에게 주고 있는 영향을 계속 의식하고
적절한 때에 제동을 걸 줄도 아는 것이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방법인 것 같다.
역시 인생은 중용..
1월의 마지막에 내 자아를 강타한 팩폭 영상
나는 관심사가 다양하지만 그만큼 뭐든
애매하게 잘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그게 나쁘다기보다는 도대체 이런 성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컸던 차에 영상을 보게 됐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NP 유형(INTP, ENTP, INFP, ENFP)에게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조언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는 NP 유형이 좋아하는 대상이 많기 때문이며, 실제로는 그 대상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이 잘될 것 같은 느낌이나 벅차오르는 감각을 좋아하는 것일 수 있다.
이들은 초기에 남들보다 빠르게 대상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학습 과정에서 정체되는 구간이 오면, 새로운 것을 찾게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배운 것은 많지만 할 줄 아는 것은 없는 '가능성 중독' 상태에 빠지게 되며, 20~30대를 낭비할 수 있다.
NP 유형의 핵심 전략은 내가 고르지 않아도 삶이 던져주는 퀘스트를 해결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상의 화자는 인생이 던져 주는 퀘스트를 하나씩 해결하다 보니 글, 그림, 영상 제작, 조직 관리, 제품기획 등을 조금씩 다 할 수 있게 되었지만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실력은 아니었다. 그러나 시장에 글로 논리를 짜고 도표로 만든 뒤, 영상 콘텐츠로 만드는 현장형 관리자는 드물었고 이러한 시너지 덕분에 화자는 콘텐츠 컨설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퀘스트를 깰 때마다 습득한 도구들이 합쳐져 현재의 그를 만들었으며, 이것이 바로 NP형의 한 우물이다. 나중에 결국 모든 점들은 연결되지만 방향은 같아야 한다. 화자가 했던 일들은 결국 '회사에서 살아남는 법'이라는 주제로 수렴되었다.
이때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견딜 만한 고통을 선택하고, 성공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만들어 두는 것이 오래 버티기 위한 두 가지 방법이다.
흐릿하게나마 그리고 있던 내 미래 모습과 비슷하다.
그 방향이 맞을 거라는 확신과 나아가기 위한 힘을 얻었다!
1월의 결산이 너무 늦어버렸지만,,
조만간 다음 결산으로 빠르게 찾아오겠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제와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