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HR 채용 - 자기소개서 Part 2
서류전형 - ②
지난번에 이어, 길고 긴 서류전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외부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글자체를 변경하였습니다.)
2. 자기소개서 쓰기
Part3. 글빨 vs 화려한 이력 vs 직무
합격 자기소개서를 아주 많이 읽으면 세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1. 글빨 - 글솜씨가 유려하여, 장원급제도 모자랄 판.
2. 화려한 이력 - 정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베이 그릴스인 줄.
출처 : Man vs Wild3. 직무 - 그는 정말 HR팀 상무님인가.
1~3번과 같이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합격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본인의 전략을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1. 글빨 ★★★ - 글솜씨는 어떻게 썼는지 본인의 글과 지속적으로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담백하고, 잘 읽히고, 잘 썼다는 느낌이 올 때까지, PC로, 모바일로, 인쇄물로 읽으면서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검토받으시기 바랍니다. 잘 써진 글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수정하시면 됩니다.
2. 화려한 이력 ★★ - 탄자니아 세렝게티 정글에서 사자와 시리얼 먹으면서 동남아 정세에 대해 이야기할 게 아니라면 포기하는 편이 빠릅니다. 지금 취업준비생이라면 말이죠. (* 화려한 이력이 많다면 글쓰기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간혹, 히치 하이키킹이나 오지탐험 등의 다양한 스토리를 대서사시로 적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과수 폭포의 악마의 목구멍을 헤엄칠 기세죠. 화려한 이력으로의 승부는 결국 더 많은 스펙을 가졌는 지의 싸움이 됩니다. 화려한 이력에 과도한 집착은 금물입니다.
직무와 유관성이 없는 이력은 흥미만 유발하기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HR지원자를 [배낭여행 오지 탐험가] 1위를 뽑는 콘테스트가 아니니까요.
3. 직무 ★★★ -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기업에 대한 고민과 조사는 엄청나게 하지만 직무는 고민 없이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원동기가 합격하는 데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해서 일까요. 사실, 직무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HR팀에서 채용을 하고 싶어 합니다. 채용과정이 익숙하고, 내가 지원자라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죠. 하지만 채용은 HR팀 업무에 일부입니다. 채용에도 경력, 신입, 인턴, 산학장학생 등 다양한 채널이 있습니다. 또 직무 별로 필요역량과 채용방법이 다릅니다. (* 예로 연구원과 HR팀은 면접 방식을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은 나도 하겠다. 감을 잡게 해달라고 말씀하신다면,
1. 외향적 성격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OOO활동과 동아리 회장을 맡았다 +aaaa. 그래서 기업에서 제일 중요한 HR팀이 입사해 채용을 하고 싶다
2. 향후 기초개발 분야의 인재 확보가 OOO기업의 핵심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HR팀에 입사해 산학장학생 업무를 맡아, 사전에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싶다.
2번은 다른 이야기 없이 보다 세부적인 직무에 대한 입사포부를 이야기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직무에 대한 자기소개서는 입사 후 포부뿐만이 아니라 다른 자기소개서 항목(* 지원동기, 성격의 장단점 등)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