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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ud daddy Jun 05. 2019

#10. HR Global - 생산성

 오늘은 생산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 사전에서 생산성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생산의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

노동생산성·자본생산성·원재료생산성 등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노동생산성인데, 이는 노동이 모든 생산에 공통되는 데다가 측정하기 쉽기 때문이다. 노동생산성은 생산량과 그 생산량을 산출하기 위해 투입된 노동량의 비(比)로서 표시되는데, 실제로는 단위노동시간당 생산성(생산량을 노동량으로 나눔)과 단위생산물당 소요노동량(노동량을 생산량으로 나눔)이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생산성이라 하면 전자를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생산성 [productivity, 生産性] (두산백과)


출처 : 한국은행


 단순하게 말하자면 HR 관점에서 Input 대비 Output이 적정한가 (혹은 같은 말이지만 Output을 위해 Input의 수준이 적정한가)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생산성은 사전적 의미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Global HR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한국에만 경영하고 있는 기업도 연대기적, 지역별 비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 생산, 판매법인이 많은 기업일수록 생산성을 기반으로 인원, 인건비를 계획, 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Global HR에서 본 주제를 다뤄봅니다.



 HR에서 (* 특히,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기업이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서) 생산성은 접근이 쉽거나 관리가 쉬운 주제 혹은 Agenda가 아닙니다.


담당자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단연 압도적 1위는

[생산성에 대한 근본적 회의, 불신, 짜증 등으로 인한 업무의 만족도 저하] (A.K.A. 왜 하는지 모르겠다.)

입니다.


 담당자의 이런 생각은 생산성만으로는 효율적 의사결정을 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예로 원당 생산성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원당 생산성이란, 1원당 매출액이나 제조가 적정한 지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중국에서 1억 개를 생산하는 데 10억의 인건비가 사용되는 것을 수치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1억 개 생산에 10억 원의 인건비의 0.1p에 너무 많은 데이터들이 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0.1p가 0.08p로 떨어지면, 과연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가.로 판단하기엔 너무 많은 요소들이 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의 인상, 중장기 매출액 증가를 위해 진행한 전략적 채용, 기업 인수(M&A), 성과급 수준 차이 등 다양한 이유의 결과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10개년(혹은 전년대비) 생산성 지표만으로는 효율적 의사결정을 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국가 간, Site별, 전년대비 별 비교를 단순 수치만으로 의사 결정한다면 문제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인건비 vs 한국 인건비]의 단순비교처럼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HR에서 활용되는 이유도 명확합니다. 인원/인건비 증감을 보다 쉽게 모니터링하거나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년도 인원/인건비 사업계획을 세울 때 적정성을 판단할 수도 있죠. 새로운 투자나 사업 확대의 지표로 활용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시달림이 매우 반영되어) 압도적으로 생산성의 단점을 작성하려 노력하였으나, 장점이 더욱 강조되는 느낌입니다. 담당자로서 생산성의 활용도는 이해하나, 생산성 체계 구축, 데이터 취합 등등을 포함하여 너무 많은 자원투입으로 지쳐버린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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