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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lowcarver Sep 04. 2015

해변의 정적

EL COCO - 새벽 산책


PLAYA - EL COCO. 


인적 드문 고요한 바다. 


해질녁 노을이 참 아름다웠는데, 그 바다의 노을 풍경은 마음 속에만 남았다.


대신 오색 빛깔로 바다를 향해 옹기종기 모여 앉은 의자만은 남겨놓았지.


깔맞춤 조차도 너무 니카라과스러운. 


사람이 없어서. 너희끼리 바다구경하는구나.


새벽 바다, 홀로 산책하는 어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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