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온 후에.
머물 때는 몰랐던 것.
한국에 들어오면서 삭막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그랬다. 8할이 색이다. 숨 쉬듯이 당연히 봐왔던 색깔들의 부재.
니카라과는 색깔이 많은 나라였기 때문에.
동식물도, 집도, 물건도, 경쟁이라도 하듯 참으로 다양한 색깔이 있던 나라였다.
새나 꽃 중에는 정말 이런 색깔이 다 있나 싶을 만큼, 형광색이거나 선명한 색깔도 있었다.
그 강렬한 색깔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지금은 마치 흑백 화면에 걸어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