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한국에 돌아온 후에.

by slowcarver

머물 때는 몰랐던 것.

한국에 들어오면서 삭막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그랬다. 8할이 색이다. 숨 쉬듯이 당연히 봐왔던 색깔들의 부재.


니카라과는 색깔이 많은 나라였기 때문에.

동식물도, 집도, 물건도, 경쟁이라도 하듯 참으로 다양한 색깔이 있던 나라였다.

새나 꽃 중에는 정말 이런 색깔이 다 있나 싶을 만큼, 형광색이거나 선명한 색깔도 있었다.

그 강렬한 색깔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지금은 마치 흑백 화면에 걸어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20150905_133331.jpg 어느 날 사무실에 들어온 벌새. 사진으로는 도저히 잡아낼 수 없는 색감이지만. 아쉬우나마.
20150905_133417.jpg
20151102_165157.jpg 언제나 아주 화려하고, 아주 달았던 니카의 케잌.
20151114_165435.jpg 형광에 가까운 연두 새. 역시 사진상으론 색감이 안 산다.
20160110_130140.jpg LEON 지역의 고성당. 성당이 노란색이라니!!
20160116_213414.jpg 마나과 말레꽁 해변의 나무 조형물.
20150825_170517.jpg 현지 기념품 가게. 형광색이 참 많다. 니카 기념품은 섬세하진 않지만 색깔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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