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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by 이야기

창 안밖으로 부스러져

쏟아져 내리는 햇볕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나던

그대들을 향한

내 마음은

어느새 하얗게 새어

민들레 풀씨가 되어

희게 부풀다가

이내 내쉰 날숨에 날려

이 곳 저 곳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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