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경계

#12

by 빨간우산

이 모든 것이 신(神)이며,

이 모든 것이 나(我)일뿐 아니라,

이 모든 것은 아무 것(空)도 아니다.


그러니,

구별짓고 차별할 필요가 있을까.




바다와 파도 사이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
거칠게 일어나는 파도도 물로 이루어졌고
모래 위에서 부서지는 파도 또한 똑같은 물로 이루어졌다.
신이시여, 말씀해주소서, 어째서 그 두 가지가 똑같습니까?
불가사의와의 경계는 어디에 있습니까?
신께서 대답하시길, 모든 사물과 모든 인간은 똑같으니,
그것이 바로 불가사의와의 경계니라.

- 파울로 코엘료, [히피] -



행복하자. 친구야.
행복하자.
아무 것도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니야.

- 박해영, [나의 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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