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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빨간우산 Jan 03. 2022

부유하는 껍데기의 세상

#32

우리가 매일 보고 아끼는 것들은

모두 껍데기에 불과하지 않은가.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떽쥐페리는 말했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여전히

생떽쥐페리의 그 말 뿐.


둥둥 떠다니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껍데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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