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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조각의 삶

#65

by 빨간우산

몸과 감각, 그리고 이미지가
삶의 모든 것이 되었고

그럼으로
삶은 사라졌다.

삶은 서사를 잃었고
망망대해의 바다에서 부유하는
조각난 배의 파편이 되었다.

삶은 이제
아무 것도 아닌 것,

혹은

가상의 조각은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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