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빨간우산 Dec 08. 2023

말의 색깔

#103

자기 과시나 자기 연민이 아닌 말을 들어보고 싶다.


모두가 아우성을 친다.

아우성 속에 공감과 교감은 없다.

모두가 자기자신을 향해 말한다.


말은 엎지러진 물처럼

쏟아져 있다.


물은

색깔이 없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간의 최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