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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홍 Mar 08. 2024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에 사는 소감.

<잘하기보단 오래하고 싶습니다> 05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에 가다>라는 영상을 봤다. 작가이자 인플루언서인 마크 맨슨이 한국 여행 후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21세기 최악의 정신 건강 위기를 겪는 중이다. 우울증, 자살률, 알코올 중독 비율까지 숫자만 놓고 보면 우울하지 않은 한국인이 비정상으로 보일 정도였다.



한국인에게 정상이란?

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인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치열하게 살고 있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인터뷰에 관한 이야기였다. 마크 맨슨은 12개국에서 수많은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끝났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에선 모든 언론 인터뷰가 몇 시간 동안 지속됐고 심지어 일요일 오후에도 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그걸 완전히 정상적인 걸로 봤다고 한다.



워라밸까지도 안 바란다

일이 지독하게 싫은 건 지독하게 하니까 그렇다. 한국인에게 지금 필요한 건 일과 삶의 5:5 균형이 아니라 일 쪽으로 지독하게 치우친 무게추를 조금이라도 덜어내는 게 먼저다.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50년 이상 일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 그 50년을 어떻게 일할 것, 아니 어떻게 행복할 것인가.




@jaehong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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