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감기 증상이 있다면?

이제는 감기에서 선검사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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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자 입장에서 현명한 의료 이용에 대해 고민하는 멍원장입니다.

회원들이 많이 오시면 열심히 시리즈를 풀어놓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요즈음 감기 환자가 엄청 늘어나고 있다고 하여 글을 하나 후다닥 적어봅니다.

코로나 이후 " 감기 증상 때 어떡하지? " 에 대해 적어볼께요

많은 분들이 감기는 치료제가 없어서 어차피 병원을 가나 안 가나 똑같고 푹 쉬고 감기약 먹으면서 잘 먹이면 좋고 괜히 항생제 사용하면 더 안좋다고 얘기들 합니다 솔직히 감기는 수천년간 치료해왔지만 최근 10년 이내 기간에 대응법이 체계화 되고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감기는 치료약이 있나? 에서 보통 없다고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에요.

의학적인 설명과 국어적인 설명이 필요해요

국어적인 설명은 일단 감기는 1개 질병이 아닙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세균) 등으로 인한 호흡기 등의 감염으로 인한 고열, 기침 등의 증상입니다. 따라서 코로나, 인플루엔자, 폐렴 등 특정 상병코드를 동반하는 질병과 달리 감기는 증상을 말하는 전체적인 호칭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학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고열과 기침으로 환자가 오면 통상적으로(원인을 모르죠) 상세불명의 감염으로 인한 고열, 기침, 통증 등으로 정의하고 (J코드 대부분) 이때는 그냥 대증 요법. 즉 증상을 줄이는 약을 처방합니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 열이 높으면 해열제, 기침,가래가 잦으면 해당 기능의 약제를 처방하죠. 그리고 정말 심한 감염이나 증상은 입원 치료를 동반할 수 있도록 2,3차 병원으로 연계합니다. 나중에 폐렴 이나 기타 감염등 다른 급성질병으로 밝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와 A,B 독감을 겪으며 즉시 치료 효능이 높은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팍스로이드와 타미플루 라고 불리우는 것들이죠 .

감기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후 의사의 권유로 인해 테스트 후 독감(인플루엔자)로 판명되면 빠르게 타미플루 처방을 받고 복용해야하고 감염성이 심한 코로나로 판명되면 격리(아직까지는) 등 조치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혹은 증세가 심한 사람에게 의사판단으로 팍스로이드 처방이 됩니다

요약해보면 과거에는 일반적인 감기 증상에는 증상이 심한 감기(인플루엔자) 치료제도 없거나 일반인에게 처방되지 않았고 코로나도 없던 시절이었으니 아주 심한 고열 등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의료기관 방문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으나

현재는 증상이 어느 정도 있으시다면 감기라도 가까운 가정의학과 , 내과,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서 독감이나 코로나 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치료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환자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됩니다.

실제로 없던 질병이 최근에 더 생기고 유행했을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기존에 몰라서 지나갔던 질병이 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검사를 통해 구분되고 치료제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발달되어 세계 곳곳의 소식도 우리가 알게 된 것 처럼요.

이제는 감기 증상에도 검사를 통해 더 나은 치료법이 가능하니 증상이 좀 심하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병원에서 독감 및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보세요. 유사 시 덜 아프고 빨리 나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당뇨, 고지혈, 고혈압 등 기저 질환자는 코로나나 독감의 증세가 나빠지는걸 더 조심해야하니 더욱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향후에는 감기에 있어서 자가진단 영역도 많이 더 발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