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부수기

상상력은 자기 결정을 이끈다

by 박제


‘정해진다’는 것은 때로 적이다.


뻔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할 때, 삶의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틀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의 본질은 ‘계승’에 있다. 변하지 않는 전통은 결국 소멸한다.

틀을 파괴하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영감을 얻게 된다.


용도가 정해진 순간, 다양성은 위축된다. 경계의 모호함과 자연의 침투야말로 진정한 다양성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상식이라 여기는 것들에도, 언제든 오류는 숨어 있을 수 있다.

계획한 대로 일이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이미 한 발 늦은 것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고착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확신은 가장 큰 적일 수도 있다. 흔들리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단단해지는 법이다.


자기 결정은 존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며, 가능성을 감지하는 인식 능력을 요구한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 표현, 공간은 곧 생활 태도에 영향을 준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자기 결정을 능동적으로 내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소설은 간접경험을 통해 다양한 가치관을 깨닫게 해주는 훌륭한 매개체이다.




계획에 없던 긴 터널을 우연히 마주쳤을 때, 우리는 비로소 빛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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