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이고 너가 누구라 해도

특정한 이유 없이, 가는 동선 중 살아지는 것들에 대해; 너, 그리고 나

by MONORES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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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을, 실은 생각이 없다가 할일이 되어버린 일을 마치고 화장실에 들어가 씻고, 올해의 마지막 세인을 마치고 나와 라디오를 켜니 리햘트 슈트라우스 모르겐이 나온다. 독일어로 내일, 그냥 이런 . 내일이 온다 오늘의 마지막 하늘에 있던 상현을 넘어선 어느 무렵의 달을 괜히 돌아보게 하는 비로소의 달.


꿈에도 어쩌면 주기라는 게 있어, 언젠가 써놓은 글을 한참 읽다보니 이거 21년 얘기도 나온다. 전혀 어색함 없이 읽고 있었는데, 떡집을 찾지 못해 돌아가던 찰나 문득 돌아본 왼켠에 '떡'이라고 큼지막히 쓰인 간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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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먼저라는, 超긍정주의자 왜 어쩔 때는 길을 가다 잠시 머물고 싶다 생각되는 곳들이 있잖아요. 도시일 수도 있고 특정한 거리 혹은 때로는 가게이거나 저의 경우 얼마 전 발견한 동네의 이상하게도 체인 카페 '탐앤탐스'였거든요. 저녁 무렵 거리에 인적이 없어질 무렵 불을 밝힌 창 너머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괜히 지금 계절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아마 그럴 때엔 책을 읽는달지 평소에 잘 하지도 않는 일을 노트북을 괜시리 열어놓고 두드린달지 하고 싶어지기도 해요. 지난 11월 24일 도쿄 세타가야(世田谷) 하네기(羽根木) 마을에 꽃집 malta에는 그야말로 그와 같은 흡사 '머무름'의 장소가 마련이 되었어요. 이름은 沐読(もくどく, 모쿠도쿠라 읽어요). 평소에는 꽃을 파는 꽃가게이지만 가게가 휴일인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시간을 내어 독서를 하는 장소로 이용을 제공하거든요. 장소가 꽃집인 만큼 주변은 녹음이 우거진 실내가 연출되고 결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곳 정도라 말해볼 수 있을 텐데요. 꽃집의 주인인 미코메 타카후미 씨도 '스스로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과 신념의 많은 부분이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이라 말하며 '조용한 환경에서 책과 마주하는 시간, 저에게 가장 이상적인 독서실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라 했어요.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고 하는 지금이기에 더욱, 조용히 책과 마주하는 시간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그리고 그건 먼저 '저에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독서실'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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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Vsqj5Rrff8?si=oyvW40xHM7CXZ16D


더 머물고 싶은 이름,

Brewed to Go


근래 들려오는 이야기 중 '스타벅스'에 관한 것이라면, 중국에서의 사업을 철수한달지 직원을 대량 감축한다 또는 커피 시장의 향후 불안에 의해 사업 전략의 불투명성과 같이 어쩐지 좋지 않은 것들이 압도적인 기분인데요, 요즘 스타벅스 잘 가나요? 다만 같은 브랜드라도 지역에 따라 또는 국가별로 다른 성적을 보여주기도 하는지라 근래 일본의 스타벅스는 커피 외 말하자면 커피의 '문화'에 방향을 돌려 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얼마 전 소개했던 '빔즈'와의 협업으로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트 'STARBUCKS STAND by BEAMS'란 걸 꾸렸고, 그 첫번째 작업으로 텀블러나 토트백, 파우치와 심지어 티셔츠와 '스타벅스' 로고가 박힌 데님까지 출시했잖아요. 얼마 전에는 뒤이어 '챔피언'과 3자 협업 형태로 스웨트 소재의 의류도 여럿 선보였는데요. 이름하여 EXTRA Collection, 그렇다는 건 추후에도 이어진다는 시리즈성 기획이란 것이고 실제로 이번 '챔피언'에 대해 '첫번째 대상'이랄지 1탄이란 수식어를 붙이기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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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책이 책을 팔기만 하지않는 것처럼, 어쩌면 커피의 경우에도 그와 비슷한 사례의 초-장르젹 변화가 시작될까요. 책방의 다종다양한 방식이 드러날 수 있었던 건, 역으로 책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가장 힘든 시기였으니까요. 그리고 또 신칸센 역사 안에 처음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오픈을 하기도 했거든요. 이게 처음이야?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그러고보면 늘 어딘가 멀리 떠날 때에 기차에서 먹고 마실 용으로 구매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특정 선호하는 것 아닌, 가는 동선 중에 발견되는 것과 같이 역에 한정 특화된 매장이었던 걸 떠올려보기도 해요. 그런데 바로 어제 11월 21일, JR 신요코하마역 신칸센 플랫홈에 '스타버긋 커피 신요코하마역(新横浜駅) 신칸센 하양선 홈 11호점'이 문을 열었어요. 'Brewed to Go', 갓 내릴 커피를 그대로 여행까지의 콘셉트로 관계자는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에게 최적화된 스타일의 점포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어요. 물론 일반 매장만큼 다양다종의 메뉴가 모두 제공되지는 않지만 이제 막 떠나는 여행길 목전에서 마실 수 있게 된 이야기에요. (...) 얼마 전 추석 기념 가족 여행으로 경주를 가며 전 서울역에서의 '블루보틀'을 외면할 수 없었거든요. 브랜드의 혹은 한 잔의 커피의 쓸모와 가치란, 어쩌면 이미 이따금의 장면장면,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는 것과 같이, 작은 머뭄을 동반한 이동중인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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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관한,

그리고 look back


눈이 온다 했지만 비가 내렸고, 어느덧 눈송이처럼 보이기 시작한 건 내가 달라져서였을까. 판공성사를 마치고 첫날 성당에선 회개하는 시작이라 하는데, 저녁이 오는 소리를 먼 하루의 지나가는 시간을 괜히 꼭 난 보고싶었다. 오늘의 뿌리 끝에서부터 내일은 태어나지, 아마


일본 전역 신사가 꼽은 올해의 한마디는 '내가 먼저라는 빈곤함'이었다. 그냥그냥, 호쾌하다. 그리고 몽벨 오지상이란 말은, 전신을 몽벨로 도배하듯 입은 4050대 중년 남성을 가리킬 뿐, 언제 한 번도 '몽벨'이 오지상 브랜드로 인식되었던 적은 없다. 그저 테크니컬할 뿐, '기술이 미학이다.' 47년생 타츠노 오사무 오지상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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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 전 쯤 혹시 기억할까요. 전방위적 감영병의 확산으로 돌연 일상 가까이의 카페가 멀어져버리는 일이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곤 했잖아요. 그리고 이어 집에서도 카페를 즐길 수 있는 각 브랜드의 노력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거라면 아마, 스타벅스의 매장 내 bgm을 그대로 플레이리스트로 발신, 음악을 통해 카페에서의 체험을 가능하게 한 일이었을 거에요. 그리고 지금, 커피값이 계속 앞으로도 치솟을 거라 전망되는 요즘 편의점에서의 페트병 커피는 어쩌면 바로 그 때와 같은 전략을 취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얼마 전 ➀ '스타벅스'가 또 한 번의 페트병 시리즈 '스타벅스 COFFEE OF THE DAY'를 출시했는데요.

사실 스타벅스와 편의점 페트병 또는 캔커피라는 건 브랜드가 지향하는 커피의 가치, 곧 장소로서의 체험에 부합하지 않는 터라 그리 어울려보이지는 않을 조합이기는 해요. 무엇보다 그들이 주창하는 '제3의 이바쇼' 3rd place적 의미를 페트병으로는 충족할 수 없을 테니까요. 다만, 일본에서 '스타벅스' 페트 음료를 취급하는 '산토리'는 이번 신제품의 발매에 있어 '시애틀 본사와의 철저한 협업으로 원두가 가진 본래의 맛, 그에 더해 추출과 로스팅에 있어서도 페트병으로 소비되는 점을 철저히 반영했다' 밝히기도 하는데요. 스타벅스의 경우,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해 현재 일본에서만 2천 곳이 넘는 점포를 운영하면서 '페트병의 소비'는 커피를 마시는 일상에 어떤 지침이 되어줄까요.

페트보틀에서 찾은 ready to go 어떤 신년(ㅁ)의 말

장애를 가진 창작자의 작업을 함께하는 '헤라르보니'는 가격 인하를 하지 않는 '블프'를 보내고, 국내에도 매장이 생긴 '시로'는 폐기 직전 유니폼을 염색, 직원들의 옷으로 착용한다. 갑자기 부상한 몽벨의 알고보니 50주년엔 온열재를 처음 재킷에 삽입한 기술, 머리로 뒤집어입지 않는 오버코트의 개발 등 동절기 인류 역사가 담겨있고, 유니클로 첫번째 레지던시 아티스트 KAWS는 '유니클로는 SNS와 같다'고도 말한다. 오늘과 어제, 한 해가 저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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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까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나혼산이나 전참시 관찰 예능 프로그램 보다보면 여전히 미련한 마음 드는 건 어찌할 수 없이 왜 하필 있는지, 보고싶지 않으면서 머무는 맘 뭘까 싶어지고 왜 하필 그 때에 나에 대해 돌이킬 수 없이 질문만이 맴돈다. 2014년 5년 그리고 6년 무렵 나에게 그런 이유로 점심을 한 시간 반을 먹었네


'귀멸의 칼날'에 이어 또 한 편의 히트작으로 기록된 '체인소맨'의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의 그와는 또 다른 만화, '룩 백'이란 영화를 기억할까요.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되었고 지난 해 국내에서도 개봉이 되어 아는 사람 사이에서 의미있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그 '룩백'이 이번엔 실사로 만들어져요. 그리고 연출을 맡은 감독이 이젠 너무나 익숙한 고레에다 히로카즈인데요. 최근으로는 국내 스태프들과 협업한 '브로커'가 있었고, 이후 '괴물'은 그 해 칸느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잖아요. 다만, 최근 그의 다른 다큐멘터리 작품이 저작권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룩백'은 어느 청춘 무렵의 늘 짝지어 다니던 친구에의 애뜻한 향수와도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 작품이었어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해 약 13년에 걸친 단짝 친구 두 사람의 이야기이고, 교토가 배경이고 주인공 후지노는 그림을 그리는 인물이고, 반면 동급생 교우모토는 무슨 이유인지 등교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었거든요. 그리고 영화는 둘의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뒤쫓는데..

'교토에서 신칸센으로 돌아가던 중 시나가와 역의 한 책방에서 '히라즈미'로 놓여있는 표지, 그 등에 끌려서 만나게 된 게 '룩 백'이었어요. 그날 밤, 한 숨에 다 읽었습니다. 만화와 영화는 분명 다르겠지만, 같은 창작자로서 어떤 각오가 절실히 느껴졌어요. 분명 후지모토 타츠키 시도 이 작품을 그리지 않으면 다음으로 나가지 못할 것 같았겠구나, 라고 말이죠. 그런 느낌이 뼈저리게 다가왔고, 저에겐 '아무도 모른다'가 아마 그런 작품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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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back,

그리고 룩과 백


이브엔 치과에서 아-하고 있다돌아와 오늘은 어떻게 지나갈까 싶었는데 성당에 갔다, 아마 당일 성탄 미사는 처음 드리고오니 별일이 없다 못해 텅빈 마음이 괜한 짜증으로 비친다. 라디오에선 차이코프스키 4번이 흐르고 '아 이거 베토벤 운명 못지않다' 싶은 게 꼭 내가 하지못한 말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 희망을 포기하지 못한 어떤 슬픔이 하는 아마 그런 말. 킹프리 새 싱글 재킷 중 가공 설정의 영화 타이틀은 그냥 오늘을 위해 만들어진 것만 같고, 오늘은 그저 맑은 하늘만이 홀로 이곳에 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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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점점 더 추워지고 불어오는 바람의 온도도 전과 같지않게 싸늘한데 어떤 생각하나요? 저는 요즘 더욱더 비단 지금이 겨울 목전이라서가 아니라 좋은 것들, 착한 이야기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것 같아요. 얼마 전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를 인수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이에 올드 레거시 콘텐츠사들의 무능함 때문이라는 언급하는 글을 본 게 어쩌면 그 이유일지도 모르겠는데요. 더욱더 날이 선 말들과 이야기만이 주목받는 시대에서, 그럼에도 중요하고 더욱 진실한 것이란 분명 남아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대다수 알고보면 이러한 것들이 더 사실이기도 했어요. 지난 한 주, 전세계적으로 아마 가장 공통된 이슈였을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이 끝이 나고, 정재혁님, 뭐 좀 득템 하셨을까요? 저는 괜시리 장바구니만 여러번 훑어보다 당초의 마음이 점차 식어가 아무것도 사지 않은 채, 끝나고 말았는데요. 몇 차례 레터에서도 소개했던 작가와의 직접적 관계를 통해 작품을 대중화, 상품으로 소개하는 '헤라르보니'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곧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을 '가격인하를 하지 않는 블랙 프라이데이'로 꾸려갔어요. 말하자면 모두가 가격을 인하하기 바쁜 기간에 역으로, 그를 하지 않으면서 일주일을 보낸 셈인데요. 이에 대해 '헤라르보니'는 '우리는 가격이 싸다의 '가격이 아닌 가치'를 택하기로 했다'고 짧게 말해요. 어쩐지 좀 멋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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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도쿄에선 그의 첫 유니클로 콜렉션을 발표하는 자리가 진행되었는데요. 여기에서의 KAWS 씨의 말들이 좀 재미있어요. '유니클로는 (작가에게) SNS와 같은 존재에요. 다만 SNS에서는 저의 작품을 현실 세계 안에서 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니클로의 아이템이라면 실물로서 누구든 가볍고 쉽게 접할 수 있어요.' 이를테면 하나의 캔버스로서 나아가 그를 표현하는 아트의 장으로서 '유니클로'를 파악하고 있는 생각인데요. 그렇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아요를 누르거나 리트윗, 팔로우를 하는 행위가 곧 유니클로를 소비하는 것과 연결되는 것과도 같은. 그리고 KAWS 씨는 공원과 같은 곳에 사람들의 오가는 액서스가 쉬운 공공의 자리에 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과, '유니클로'의 사고의 방식은 동일하다'고까지 했어요. 어딘가 '유니클로'의 공공성을 가리키는 말처럼도 들리는데, 단 한 번의 콜라보가 아닌, 지속적인 협업이기에 보이고 알게되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란 정말 있는 걸까요. 다만 KAWS 씨는 전과 달리 작품 만을 제공하던 UT 시절과 달리 전체적 크리에이티브에 관여해야 하는 포지션이 된 만큼 '이번 방일을 계기로 프린트아 자수 등 유니클로의 생산적인 면에서의 기술을 보다 리서치하고 후에 작업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도 밝혔어요. 개인적으로 저, KAWS 별로였거든요. 그런데 모든 일에는 다 생활이 곧 책임이 뒤를 잇고 있다는 사실을, kaws의 마크가 수놓인 머플러가 겨울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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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2일, 12월의 두 번째 금요일. 그리고 마지막으로부터의 세 번째 주말. 하지만 그보다는 12를 나란히 써서 1212의 12일. 어떻게 좀 다르게 느껴질까요. 그냥 2025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만을 확인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데 한 해의 마지막이란 거, 정말 실제로 어떤 건가요? 하지만 의외로 단순하고도 허무해 오늘이 시작하고 내일이 되는 것처럼, 근데 그게 하필 어느 月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어서, 심지어 그 月이라는 건 또 12개의 달 중 공교롭게도 마지막 순번이라, 25년이 점점 더 너머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 그거 아닐까요, 한해의 마지막이란 거, 정말 뭘까요. (...) 또 한 해의 마지막은 아마 가장 대대적 기념을 하며 성대하게 보내고는 있어도, 실상 카운트다운의 10초로 축약되어 지나가는 건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오늘을, 이따금 마지막이라고도 생각해봐요. 자다갸 혹은 마감을 하며 시간 볼 타이밍을 놓쳐 흘려 보냈던 그 마지막을 괜히 한 번 지긋이 바라보고 싶어지는 아마, 지금 계절의 뒷모습을 지긋이 마주하는 것처럼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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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갑작스레 헤어지고, 의도도 모른 채 떠나고, 무념과 후회와 슬픔을 남겨요. 유감스럽게도, 원하지도 않아도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슬픔 만은 아니에요. 미래를 살아가기 위해, 지금을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긍정적인 영화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이시이 유야의 새 영화, 실제 편지에 얽힌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사람은 왜, 러브레터를 쓰느 걸까'의 프로듀서 키타지마 나오아키


저희들은 일본 필드와 기후에 맞는, 우리들이 갖고싶은 것을 직접 만든다는 생각으로 상품 개발을 해왔어요. 아웃도어 붐과 상관없이 앞으로의 50년 동안에도 똑같이 계속 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대표인 타츠노 씨가 늘 이야기하는 것처럼 '몽벨이 사회에 필요시되고, 만든 제품을 기쁘게 사용해주고 혹여라 없어진다면 슬퍼하고 그리워해주는 것. 그런 존재로 계속 살아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몽벨' 홍보 담당자 호우사쿠 테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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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당에서 신부님이 마스크를 들어오셨고 시작하며 벗으셧지만 후두염이었고 토욜 저녁 미사에는 증세 아이를 가진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오시는데 불규칙적 멈찟하는 순간이 여러번 있었고 돌아오는 길에 신호는 다들 앞에 멈춰 본의아니게 무렵에 관한 것들을 생각했다. 겨울이 오고있었다.


https://youtu.be/j6mBVLYo2QE?si=Hvow4HvL1rTgBZ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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