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나라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에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23살 대학을 휴학하고 현지 대학생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위해 떠났던 비행기엔
나빼곤 한국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15년전 처음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하고
살면서 느낀건
시간이 멈춰진 듯한 조용한 나라였다.
그래서 였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의 쉼을 찾고 말라가시 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살아가면서 발견한 행복.
그것때문에 나는 마다가스카르를 15년이 넘게 여전히
방문하고 살아간다.
-9년전 안치라베에서 무른다바 가던길에.
참 평화로운 나라.
하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도
바오밥나무를 보러 가는것은 어려웠다.
마다가스카르는 너무나 큰 섬나라였고
보러 가기엔 너무 멀리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내가 마다가스카르에서 바오밥나무를
처음으로 본것은 살던시절이 아닌
한국에 돌아와서 대학시절을 마칠때쯤
접한 내가 가르쳤던 말라가시 대학생의
죽음을 접하고 나서다.
나는 마다가스카르를 그뒤로
알리고 소개하고 싶어서
마다가스카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리서치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만난 수천그루의 바오밥나무들.
그리고 말라가시 친구들에게서 전해들은
진짜 바오밥나무의 이름이 따로 있다는것.
전세계 바오밥나무는 모두 8종이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 6종의
바오밥나무가 마다가스카르에만 있다.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이 부르는
바오밥나무의 다른 명칭이있다.
마다가스카르
말라가시 사람들은
(마다가스카르에는 18개의 종족이 있지만 통칭해서 그렇게 부른다)
바오밥나무를 '레날라'('renala') 라고 부른다.
'renala'는
말라가시어로 Reny(어머니)+ala(숲)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 ‘숲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셍떽쥐베리'의 '어린왕자'를 통해
바오밥나무를 알고 궁금해할지도 모르겠지만
바오밥나무를 볼때마다 느끼는게 있다면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쉼'을 내게 주었다는것.
바오밥나무는 마다가스카르 동부의 열대우림지역을 제외하고는
마다가스카르 전체의 해안선에 자생한다.
수많은 이들이 마다가스카르에서 바오밥 나무를 보기위해
서부의 해안도시인 '무른다바'를 찾아가지만
실제로 바오밥나무는 수만 그루가 마다가스카르에 있다.
북부 '디에고 수아레즈'지역의 바오밥나무다.
서부지역의 바오밥나무와는 다르다.
전국을 누비면서 6종류의 모든 바오밥나무를 봤는데.
숲의 어머니인 바오밥나무는
이동하던중에 봤을때나
길을 걸으며 봤을때나
차분이 앉아서 바라볼때나
날 안아주듯이 그렇게도 포근하게 다가왔다.
바오밥 나무
'레날라' 숲의 어머니
수천년을 살아온
올곧게 서있는 바오밥나무.
20대에 봤을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나무.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함께 손을 잡고 바라보고 싶은 나무.
숲의 어머니.
어머니처럼 따뜻한 나무.
그것이 마다가스카르에서만 불려지는
바오밥나무의 다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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