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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konging Jun 29. 2018

월간 6월의 꼭지

#월간 #관점마케터황 의 트렌드 알못의 트렌더 되기 프로젝트 



1) style_운동화의 시대


1. <뮬 스니커즈> 슬리퍼의 신분상승

- 나태함의 상징이던 ‘슬리퍼’가 비상하고 있다. 여성들의 소유물이던 뮬이 남성들의 눈에도 띄기 위해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뮬 스니커즈’는 운동화의 기능을 무시하며 시원하게 뒤태를 없애주었다. 더 이상 남성들도 무더운 여름 발을 꽁꽁 싸맨 운동화로 답답함을 안고 살아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 시대의 편리함과 신선함을 더해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길 바란다.


2. <발렌시아가 트리플 s> 못생겨야 뜬다

- 투박해야 한다. 더러워야 한다. 못생겨야 한다. 지난 시즌부터 컬렉션에 ‘어글리 스니커즈’ 스타일의 디자인이 각 브랜드별로 출시되면서 현재까지 그 트렌드는 이어져오고 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잘생김)이다’라는 말처럼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다. ‘패션의 완성=잘생김’을 반증하고 ‘패션의 완성=투박하고 못생김’으로 트렌드를 바꾸어 놓았다. ‘개성’이라는 시드가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치고 있다. 앞으로의 패션 트렌드는 얼마나 더 획기적일까가 궁금해진다.


3. <나이키 에어맥스 97 시리즈> 왕의 귀환(feat. 어글리 트렌드)

- 에어맥스 97은 에어맥스 라인 중 슬림한 라인이라 스니커즈 느낌도 나면서 사계절 내내 치마나 바지에도 잘 어울려 여성들에게도 꾸준한 최애 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의 매년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핫하다. 물리적인 혁신을 이뤄야 하는 운동화의 경우, 특정 기술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그 이상을 기대하기 힘들다. 그러나 나이키 에어맥스 97은 30년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고, 옛날 유행이라 인식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97 시리즈는 어글리 트렌드에 맞춰 왕의 귀환을 알렸다. 


2) lifestyle


1. <타투> 채움의 미학

- 미니멀리즘을 시대에 채움의 미학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살색이라는 큰 도화지 안에 하나하나씩 채워 넣기 시작한다. 단 하나의 도화지에 새겨 넣는 그림을 채워 넣어 본 사람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팔, 다리, 어깨 등에 새겨 넣던 것이 요즘엔 목, 얼굴, 손톱 등 다양하게 그려 넣어지고 있다. 음지에 있는 타투는 어느샌가 한 사람을 제일 먼저 보는 곳에까지 침투하여 한 사람의 개성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채움으로써 맥시멀리즘의 미학을.


2. <레트로:Retro> 끝이 없는 레트로 재탕

- 트렌드는 언제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 과거의 것들은 돌고 돌아 다시 현대의 감성으로 스며든다. 레트로는 그 사이에 있는 늘 존재할 수밖에 없는 연결고리 같은 존재다. FILA, UMBRO 같은 브랜드들은 아마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는 브랜드였다. 그러나 요즘 어린 친구들이 다시 입게 된 것은 레트로의 열풍이 얼마나 거센지를 보여준다. 옛 것에 대한 재해석은 늘 새로움을 가져다준다. 앞으로도 레트로의 재탕, 삼탕을 기대한다.


3. <워라밸> : work & life balance

- 2018년 무술년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관통할 핵심 트렌드는 워라밸 열풍이다. 단순히 ‘일과 삶의 균형’의 사전적 해석을 떠나 궁극적으로 구성원 모두의 ‘행복’이라는 측면에서 한국 사회를 뿌리째 바꾸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던 한국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및 근무시간 단축 등을 시행하면서 급속한 산업화의 과실을 저변으로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이제는 조금 더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3) people


1. <꿀벌 거인, 김하온> 국민 취미를 meditation(명상)으로 바꾸다!

- ‘우리는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 중인가?’ 존재에 대한 성찰을 몸과 마음을 비우고 오로지 직관으로만 바라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 이러한 명상을 트렌드로 바꾸고 증오를 버린 래퍼 고등 래퍼 2 김하온 이야기다. 그의 가사는 놀라웠다. 성찰을 통한 공감, 우아한 차별화, 배움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사람들의 깊은 속 증오들을 털어내주었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사실 김하온 그 자체이다.


2. <프로 혼밥러, 화사> 진정한 프로 혼밥러의 자세

- 인스타그램에 ‘나 홀로 곱창 먹방’을 인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들 모두가 화사를 따라 곱창집을 혼자 방문해 난이도 최상 레벨인 곱창 혼밥을 인증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화사에 대해 ‘당당하다’ ‘시원하다’, ‘곱창 언니’ 등 키워드를 뽑으며 솔직한 일상 공개에 대한 진정성이 그녀를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게 했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시원하게 프로 혼밥러의 자세를 나 혼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하길 바란다.


3. <강다니엘> 프로듀서 101과 지방선거의 상관관계

- 우리 사회는 이미 ‘선택’을 통해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지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것이 바로 강다니엘의 데뷔 및 성공의 계기이자 선택의 결과 ‘선거’이다. ‘프로듀서 101’은 간절한 연습생들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고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아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다. 이와 같이 투표의 재미성을 포맷화하여 대중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데뷔시킴으로써 강력한 팬덤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이 선택과 지지의 선거와 흡사하다. 국민 프로듀서의 적극적 선택과 강한 팬덤은 강다니엘을 만들어냈고, 최근 지방선거의 높은 투표율과 강한 팬덤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 것과 같다.


4) f&b


1. <베트남 음식> 우리는 왜 베트남의 향을 좋아하게 되었나?

- 베트남 음식은 어느 나라와도 다르게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왜 베트남의 향을 좋아하게 된 걸까? 고수와 베트남 특유의 우려낸 국물 맛과 고추의 향들이 어우러져 베트남만의 향을 가진 음식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우리나라 ‘소주’와 잘 맞기 때문이다. 간단한 안주 같지만 우려낸 사골 육수와 같은 쌀국수 국물과 소주를 함께 먹으면 무거운 탕들과는 다른 신선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달고 짠 분짜라붐도 한국인의 안주 입맛엔 취향 저격이다. 오늘 밤은 베트남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2. <줄 서서 먹는 냉동 삼겹 식당> 냉동의 화려한 변신

- 비주류로 넘겨진 냉동식품이 왜 이렇게 줄을 서서 먹는 핫한 곳으로 바뀐 걸까? 이태원의 ‘잠수교 집’, 논현동의 ‘대삼 식당’, 충무로의 ‘전주집’, 한남동의 ‘나리의 집’ 등 냉동삼겹살은 수요 미식회에서 까지 주목하는 맛 집이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삼겹살이지만 냉동삼겹살의 특이한 점은 ‘추억의 맛’이라는 점이다. 추억의 #냉삼을 먹고 소비자들은 시골 맛, 기사식당 맛, 엄마의 반찬과도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냉동 삼겹의 화려한 변신은 결국 소탈한 맛, 기본이 중요함을 말해준다. 특히, 나리의 집은 지드래곤의 단골집이라고 하니 방문해보길 바란다. 


3. <제주맥주 컴퍼니> 연트럴 파크에서 피크닉 할 때 무슨 맥주 드시나요?

- 갓 태어난 1살짜리 국내 양조 맥주 회사가 있다. 바로, 제주도 출신 1세 ‘제주맥주 컴퍼니’의 ‘제주위트에일’이다. 연남동에서 6/1~6/24일까지 서울에 첫 ‘제주맥주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여심을 진하게 사로잡았다. 연남동을 민트색으로 온통 물들여놓은 제주맥주는 연트럴 파크에 피크닉을 오는 사람들에게 말린 감귤칩을 띄운 제주위트에일을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매장에는 온통 인스타그래머들의 포토존이 가득하니 6월이 끝나기 전에 연트럴 파크 맥주 피크닉을 추천한다. 


5) 하트시그널 스페셜(끝나지 않은 3가지 관점 포인트)


1. 한 남자의 선택

- 김현우의 마지막 선택은 5년 전 가게에서 마주친 오영주가 아닌, 크리스마스 랜덤 데이트에서 잊을 수 없는 향기를 준 임현주였다. 같음 음악 코드, 비슷한 취향, 운명 같은 기억 속 오영주가 아닌 결국 그를 움직인 것은 도파민 임현주였다. 30대의 사랑은 편안하고 안정적일 줄 알았던 시청자들은 그의 마지막 선택에 다들 뒤통수를 맞고 말았다. 뛰고 있던 심장을 마지막엔 그는 깨닫고만 것이다. 역시 사랑에는 어떤 것보다 본질, 심장이 뛰어야 한다. 결국, 반복 강박(한 번 크게 당하고도 매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 심리를 깰 수 없는 것 또한 사랑이었다. 


2. 모든 남자의 무의식 속 자리 잡은 여자

- 첫 등장부터 남성들의 표를 독식한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여행을 선택하는 순간에도 두 명을 선택했을 때 무조건 들어가는 한 명의 여자, 바로 임현주다. 임현주의 매력은 무엇일까? 이러한 인기에 임현주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두 가지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첫 번째로는 질투, 두 번째로는 그녀의 배려심이 빛났다. 김장미에게 김도균과의 데이트권을 양보하거나, 김현우가 곤란해지면 답변을 듣지 않아도 된다고 배려하는 등 모든 분위기에 그녀는 생각보다 제일 어렸지만 제일 어른스럽게 대처했다. 예쁘고 착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배려심은 모든 남성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 계기가 된 건 아닐까. 


3. 행동하는 신여성

- ‘시즌 1’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즌 2’의 여성들은 대부분 자기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다. ‘시즌 2’의 관점 포인트는 여성들이 방에서 서로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데이트에 대해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엔 이 사람과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스스럼없이 대화를 한다. 그리고 남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시도한다. 확실히 행동하는 신여성의 모습을 일에서가 아닌 사랑에서도 행하는 그녀들의 모습은 멋있고 게다가 사랑스럽게도 느껴진다.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고 특히, 오영주는 말해주고 있다. 오영주의 사랑은 결론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그녀의 노력과 그 속에 보인 건강한 사랑법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그녀에게 이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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