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에 대하여

by Quantumize


꾸준하다의 뜻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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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몇 없는 장점이라고 한다면, 자기 객관화와 자기 반성을 할 줄 아는 것인데,'나'라는 인간은 한결같이 꾸준하지 못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들은 많은 반면 실천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인내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나 또한 10대, 20대에는 '천재적 재능', '타고 났다' 이런 단어들이 '꾸준함, '끈기', '노력' 보다 훨씬 멋있고 뛰어나다고 생각했다.(끈기가 없는 탓에 모자란 점들을 '타고남'이라는 방패 삼기 바빴다.)


실제로 '꾸준함', 노력', '끈기'와 같은 단어보다 '천재적 재능', '타고남' 이 훨씬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험이 조금씩 쌓이며 20대 후반, 30대에 이르러 '꾸준함', '노력', '끈기'의 힘에 대해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 중 최고로 꼽는 'GRIT'을 읽으며 꾸준함의 힘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이제는 정말 나만의 꾸준함을 빌드업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GRIT에서 재능과 노력에 대해 전문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해주는데,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성취 = 노력 x 기술(= 재능 x 노력)"


뛰어난 재능으로 기술을 터득할 수 있지만,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과 함께 노력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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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수준이 아닌, 외계인이라고 불리우며 최고 재능을 뽐냈던 선수는 '호나우딩요'였지만,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축구선수로서의 성공 여부에 대해 호나우딩요가 아닌, 메시와 호날두의 손을 들 수 밖에 없다.


위의 산식에 호나우딩요와 메날두의 재능, 노력을 대입해보자.


메날두의 재능과 노력을 현실보다 크게 과소평가한다는 가정으로 호나우딩요 대비 재능 1/4, 노력 4배로 가정해보자. (실제로 재능의 차이는 적고, 노력의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생각한다)



i) 호나우딩요 - 재능 : 4, 노력 : 1 > 4 x 1 x 1 = 4

ii) 메날두 - 재능 : 1, 노력 : 4 > 1 x 4 x 4 = 16


천재적인 재능과 더불어 꾸준한 자기관리, 근면성실함, 노력이 수반될 때 큰 성공이 뒤따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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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 즉 TOP을 찍어본 성공한 사람들에게 보이는 뛰어난 재능 이면에는 어김 없이 피나는 노력과 근면성실, 끈기로 가득 차 있다.


노력의 법칙은 중요성은 창의적 사고, 즉 재능이 중요해보이는 예체능 영역에서 또한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우리가 잘 아는 정말 유명한 대표적 소설가 하루키의 경우도 사실, 꾸준함의 대명사이다.


20대 시절 하루키의 소설을 좋아해서 특정 시점 동안 하루키의 신간을 책으로 구매해서 항상 읽었다. 장편, 단편, 에세이 등을 읽었고 그 중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책 또한 읽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책은 말 그대로 자신의 직업인 소설가에 대해 소개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소설가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태도 등을 소개하며 본인이 생각하는 소설가로서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써내려가는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하루키라는 소설가의 성공의 이유는 천재성이 아닌, 꾸준함에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하루키는 징그러울 만큼 자기관리가 뛰어나고, 꾸준한 노력파이다.



"장편소설을 쓸 경우, 하루 200자 원고지 20매 쓰는 것을 규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좀 더 쓰고 싶더라도 20매 정도에서 딱 멈추고, 오늘은 뭔가 잘 안된다 싶어도 어떻든 노력해서 20매까지는 씁니다. 왜냐면 장기적인 일을 할 때는 규칙성이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임카드를 찍듯이 하루에 거의 정확하게 200매를 씁니다."


"살아간다는 것은(많은 경우) 지겨울 만큼 질질 끄는 장기전 입니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육체를 잘 유지해나가는 노력 없이, 의지만을 혹은 영혼만을 전향적으로 강고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내가 보기에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꾸준함의 힘은 강력하다. 이를 깨닫게 되면서 꾸준히 자신만의 무언가를 지속해오는 사람들에 대해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한결같이 꾸준함이 부족한 나를 뒤돌아보며, 이제는 정말 나만의 꾸준함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얼마 되지 않았지만, i) 아침 운동, ii) 하루를 다이어리로 시작하기 일단 이렇게 두개를 먼저 시작했다. 어려운 일은 아니기에, 30년 이상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이 사소한 습관으로 내 몸에 '꾸준함'을 길들인 뒤 꾸준한 행동을 늘려가는 것이다. 앞으로 꾸준함을 체화하여 독서, 글쓰기, 투자, 공부 등 다양한 면에 있어 내 DNA를 꾸준함으로 바꾸어갈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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