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욕구
재미가 없어서
좀 재밌게 꾸미고 싶어서
옷을 살까 하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한다.
그러다가 해진 옷을 입자고 다시 마음을 고쳐먹는다.
힙한 언니가 되고 싶다가 단벌신사가 돼도 괜찮을 만큼
멋진 몸매를 갖자고 생각한다.
거기에 쓸 돈 있으면
정말 필요할 때 돈 나갈 일 앞에서
덜 고통스러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타협하지 말자.
예쁘고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거지 옷을 사고 싶은 게 아니다.
귀걸이를 바꾸고 싶은 게 아니다.
있는 걸로 예쁘게 입자.
카드 할부가 얼만데! 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