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About Cultur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eseung Mun Aug 26. 2016

내가 뽑은 국힙 디스곡 Top6

This is Diss Rap!

국힙 디스곡 가운데 듣기 좋은 디스곡을 뽑았다.


Diss곡이란 원래 Disrespect의 약자이며, 두번째 s는 respect에서 나온 셈이다. 보통은 힙합신에서 상대를 모욕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는 노래들이 Diss곡들이다.


힙합에서 Diss는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현상?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힙의 경우에도 오래전부터 디스곡들이 나왔으며 그런 현상이 최근들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덕분에 디스곡들 중에서도 음악적 완성도가 높고 나름 고퀄의 뮤비를 동반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일단 선정의 기준으로 너무 급조되어 낸 곡보다는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있는 곡 위주로 뽑았다.

또한 Control 대란때 나왔던 노래는 모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럼 어떤 곡이 국힙 디스 명곡인지 한 번 보자.








무언가_허클베리피


이곡은 라이브 버전으로 듣는게 제맛이다.


"내가 한국에서 랩을 제일 잘하는게 아닐 수도 있고, 제일 가사를 잘 쓰는게 아닐 수도 있어. 2014년 최고의 앨범이 골드가 아닐 수도 있지만, 2014년 최고의 노래는 바로 이 노래에요."

이 말한마디와 "좆까, 너희에게 내 존경심은 못줘." 이 둘만으로 이 노래에 대한 설명은 충분해 보인다.

헉피와 더불어 이그니토의 라이브는 최고다. 메타를 좋아하지만 이곡은 이그니토가 이끌었다.


디스에 대한 대상이 사실 한 명에 집중되어 있지 않아서 디스곡으로 뽑을 것인지는 조금 애매 했지만 분명히 디스의 내용이 있고 곡 자체가 훌륭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Jjg3pQe0rd8








4WD - 노자 (feat. Verbal Jint, Lucy)


조피디에 대한 디스곡 이며 DJ우지에 대한 디스곡이기도 하다.

역시 버벌진트가 독보적으로 눈에 띈다. 이 노래가 나온지 15년이 넘은걸 생각하면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이 노래의 클라이막스는

"오빠 나 조피디 랩해줘" "아 무슨 자다말고 조피디를 패"부분과 역시 과자랩 부분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RNiPRKmXDw








냉탕에 상어_슈퍼비


슈퍼비는 억울했다. 그리고 억울할만 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랩퍼답게 노래로 담았다. 냉탕에 상어가 있을까봐 무서워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리고 그는 이 노래를 보란듯이 쇼미5에서 최종 결승전에서 불렀다. 타블로에게 보란듯이 그리고 들으라고!

물론 타블로 뿐만 아니라 오버그라운드에 있는 수 많은 랩퍼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노래 톤은 동요 같지만 내용만은 의미심장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9gaSaLO_Cgk








프랑켄슈타인_데프콘


힙합 비둘기 형이 왔다.


그는 역시 힙합 비둘기 처럼 벤츠나 BMW i8을 타지도 않는다. YF소나타다!

일단 욕이 무난하게 나온다. Dirty Rap City라는 부제처럼... 


시계, 롤렉스, 발라드 랩퍼까지만 나와도 대충 디스의 대상들이 누군지 알 수 있다.


'독고다이' 사실 임팩트 면에서는 더 확실하지만 일단 이번에는 프랑켄슈타인으로 가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hq0DDDSl3c8







신기루_씨잼


이 노래가 나오지 않으면 무효라고 할 분들이 많을 것이다.


씨잼이 무료곡임에도 돈을 벌었을 듯 한 바로 그 노래 신기루,


일단 딱봐도 들어나는 디스의 대상은 팔로알토! 팔로알토는 물론 말을 아꼈다. (그는 'Thank you and Sorry'를 냈지만 맞디스곡이라고 하기는 팔로알토 곡이 좀 아쉽다.)


거기에 딱봐도 들어나는 디스의 대상은 타블로... 뭐 거기까지


일단 노래도 좋지만 '신기루'라는 이름 자체가 가지는 임팩트가 있다. 거기에 뮤비 곳곳에 나오는 비와이는 덤이다.


나도 기스가 날 에르메스 버클이 있었으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4tdOzlB6I7w








Do the right Rap_피타입 (Feat. Huckleberry P)


피타입의 4집 'Street Poetry'의 수록곡이다.

"노란색 흑인행세 좀 닥쳐"라는 가사가 특히 인상적이다. 또한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박상혁, 강진필이라는 본명을 언급하며 노래를 업시킨다. 힙합에서는 좀처럼 실명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본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생경하게 느껴진다.


한편 라이브를 하는 피타입은 숨이 차다. 꽤 매우 숨이 차는게 분명 느껴지지만 그래도 피타입은 피타입이다.


이 곡도 라이브로 듣는게 개인적으로 더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4sOQy-JKT-E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뽑은 최고의 한국 힙합 뮤직비디오 6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