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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Oct 13. 2015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간략 리뷰

지나치게 간략한 리뷰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껴 본 제 폰에는 반가운 메시지가 있었네요. 그것은 바로 안드로이드 6.0 업데이트!!

(이런 맛에 넥서스 쓰나 봅니다.)


바로 업데이트 누르고 씻고 나오니 업데이트 완료, 설치 누르고 회사에 도착하니 설치 완료!!


드디어 열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럴 수가 5.x 시절에 비해 달라진게 보이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서랍 기능은 2주 전 정도 부터 이미 바뀌어 있어서 이게 6.0의 기능 중 하나구나 라고 생각해서 달라진 점을 못느꼈고 


죄송합니다. 제가 쇼핑 관련 일을 해서..


정말 안바뀌어도 너무 안바뀌었네요.


그래도 열심히 찾아 보았습니다. 그결과 제 생각에 그나마 외형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되었던 부분은 


1. 바탕화면에서 앱 즉시 삭제


죄송합니다. 제가 쇼핑관련 일을 해서2


이건 정말 이미 있었어도 되었을 법한 기능이죠. 지금까지는 바탕화면에서 앱을 '제거'만 할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휴지통에 넣어서 눈 앞에만 보이지 않게 하는 거죠. (PC 윈도우 바탕화면에서도 동일한 로직이 있죠.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지우면 아이콘은 지워지지만 어플리케이션은 PC에 남아 있듯이 동일한 형태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경우 바탕화면에서 아이콘을 지우려는 목적이 실제로 그 앱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려고 아이콘을 삭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이럴때 더 이상의 귀찮음은 없겠네요. 한번의 Action으로 앱 삭제가 가능하니까요.


2. 통합 권한 설정


제가 이렇게 많은 권한을 퍼주고 있었군요


우리는 매번 앱을 설치할때마다 그 앱이 필요로 하는 권한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체크하곤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권한들이 우리를 귀찮게 하죠. 예를 들어 위치에 대한 권한을 열어준 앱들은 언제나 원할때 우리를 대신하여 (몰래?) 우리의 위치 정보를 수집해 가기도 하죠. 이런 귀찮음을 해결하고 싶을 때 우리는 항상 각각의 앱에 가서 권한을 매번 설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 6.0에서는 이런 권한을 앱단위가 아닌 권한 단위로 설정 기능을 추가하여 한번에 '단일 형식의 권한에 대한 빠른 설정' 기능을 추가하였네요. 작은 기능이지만 매우 편리한 방법입니다.


한번에 쭈욱 간편 설정



3. 이외에도 눈에 띄는 업데이트는 '시스템 UI튜너'라는 인디케이터 영역에 설정 정보를 임의대로 개인이 원하는 옵션으로 설정 가능한 기능이 있으나... 왜 제 폰에는 그 메뉴가 보이지 않을까요.


4. USB C타입: 이건 써보지 않았지만 특히 넥서스5 사용자 들은 다른 폰과 달리 기존 USB케이블을 일반 폰과는 다르게 뒤집어 충전해야 해서 불편함을 느껴왔기에 편리할 듯은 하지만 이미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쓰게 만든 폰에서는 그 기쁨을 누릴 수 없다는게 함정


5. 안드로이드페이: NFC 결제만 된다는게 함정


6. 대기시간 증가: 아직 대기를 안해봐서 느껴보지 못했네요.




총평 안드로이드는 이미 외형적 발전에 대해서는 5.0 킷캣 버전에서 마무리를 지은 듯 합니다. 그 방점은 Material Design과 그 UI였던듯 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전반적인 히스토리를 보면 Cupcake과 같은 매우 과거 버전일 수록 당연히 외관의 디자인과 UI 그리고 눈에 띄는 기능을 추가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당연히 백엔드에 대한 수리? 공사?도 열심히 하였겠지만 아무래도 고객들에게 소구하기 쉬운 부분은 외관의 디자인과 기능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중심으로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왔겠지요.


구글에게는 다행이도 이미 안드로이드는 나름은 안정적인 단계로 진입한 플랫폼인듯 합니다. 그리고 뒷단을 튼튼하게 만들어 놓는 것은 이미 전국민이 스마트폰 전문가 수준에 이르른 지금 시기에 적절한 수준의 업데이트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외형적 기능의 잔재주를 부리는 것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빼앗을 수 있는 때는 지난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구글이 내실을 챙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뜬금없지만 구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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