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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May 22. 2017

최고의 꿀성대를 가지고 있는 男가수 라이브TOP 6+2

김나박이윤 제외

지난번에 썼던 '최고의 꿀성대를 가지고 있는 여가수 TOP7'에 이어 남자 가수를 뽑아 보았다. 그런데 지난번에도 사실 누구나 뻔히 아는 TOP가수의 TOP히트곡의 라이브는 너무 진부하여 뽑지 않았는데 (예를 들어 박정현의 꿈에, 윤미래의 메모리즈와 같은..) 이번에도 역시 그런 기준으로 남자보컬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나박이윤(혹은 전성기의 김경호나 김건모 같은 말이 필요 없는 전설)'을 제외한 나머지 가수들 중 라이브를 기준으로 곡을 뽑아 보았다.






문명진_잠못드는 밤에


첫번째는 문명진이다. 원래 매우 오래전부터 가수 생활을 하였으나 크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주목받은 케이스 중 하나이다. 진한 R&B풍의 보컬을 가지고 있으나 본인은 R&B가수라기 보다는 그냥 대중가수로 불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한편 문명진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주목받고 그 곳에서 주옥같은 노래를 매번 선보였는데 특히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를 빼 놓을 순 없다. 하지만 나는 그곡이 아닌 '잠못드는 밤에'를 뽑아 왔다. 이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는 매우 기교파 보컬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youtu.be/X5a_hf5R4Mw






더원 _지나간다


또 한 명의 대표적인 경연가수이다. 처음 더원은 SM의 보컬 선생님과 같은 수식어가 붙었지만 이내 나가수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가왕에 오르는 등 구태여 다른 수식어가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보컬이 되었다. 그의 무대를 보면 기승전결이 명확한 그리고 클라이막스에서 한 번더 피크를 쳐주는 잘 짜여진 음악이 구성을 보여준다. 그런 설계된 노래 속에서 매번 사람들을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단연 '지나간다'를 그의 최고의 라이브라고 생각한다. 이 곡은 원곡 자체가 김범수의 곡이기 때문에 쉽게 건드리기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더원은 개인적으로 김범수보다 이 곡을 잘 소화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내었다. 정말 솔직히 이 더원의 '지나간다'는 최소 100번 이상 들은 곡이기도 하다. 구지 이 곡에 버금가는 곡을 한 곡 더 뽑아 보자면 '썸데이'가 아닐까 싶다.


https://youtu.be/4DC9vQfNkDA






김연우_거짓말 같은 시간


자꾸 경연에 최적화된 가수들이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김연우의 곡은 경연 곡이 아닌 곡으로 뽑아 왔다. '거짓말 같은 시간'은 개인적으로 음원으로도 이미 충분히 '최애'하는 곡이지만 라이브 역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김연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깔끔한 음색은 이곡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나름 템포가 살짝 있고 반주가 화려한 곡이기는 하지만 단연 김연우의 보컬이 그 가운데에서 가장 빛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youtu.be/HiKn33dHSG4






임창정_나란놈이란


드디어 경연가수가 아닌 분이 등장하셨다. 임창정이 연기와 노래를 모두 최고 수준의 엔터테이너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는 매우 음역대가 높아서 그냥 듣기로는 임창정이 쉽게 부르는 노래들이 실제로 노래방에 가서 불러보면 헬 수준인 경우가 많다. 진성으로 3옥타브레나 미 정도를 쉽게 올리는 임창정이기 때문이다. 임창정은 특유의 약간의 한국적인 끈적함이 느껴지는 보컬을 가지고 있다.


https://youtu.be/WTU0mKeoVNo






나윤권_기대


어떻게 보면 나윤권은 여기 뽑아 놓은 가수들 가운데 가장 뜨지 못한 가수일지 모른다. 하지만 노래 실력만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그의 보컬 스타일은 매우 김형석 적인 측면이 있다. 그래서 어쩌면 그의 최고의 경쟁자는 성시경이 될지도 모르겠다. 일단 아래의 영상 가운데 나윤권이 노래를 시작하는 부분은 7:00부터이니 참고를 바라며 나윤권은 여기에서 감정형 발라더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https://youtu.be/IvNJdoBf1wQ






홍광호_지금이순간


홍광호는 정확히는 뮤지컬 배우이지 가수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혼자만의 콘서트를 열기도 하는 등 노래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는 사람이기에 뽑아 보았다. 홍광호의 보컬은 매우 두텁고 심도 있는 부분에서 앞에 뽑은 모든 가수들과 차별화될 정도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금 이순간'의 경우 노래를 매우 잘 한다고 하는 수 많은 가수 혹은 뮤지컬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인데 다른 모든 이들과 현격한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그의 '지금이순간'과 조승우의 '지금이순간'을 비교하면서도 명백히 홍광호의 보컬이 더 높은 수준임을 인정하곤 한다. (물론 조승우 역시 노래를 잘한다.)


https://youtu.be/kqksv3LitF8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나박이윤이 아닌 보컬로서 두 분을 더 뽑았다. 이 두분은 레전설 급의 보컬이니 일단 설명은 생략하겠다. 그리고 여기에 들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가수로는 신용재, 이진성, 하현우 등은 고민을 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넣지 않았다.



임재범_데스페라도


https://youtu.be/cmLJJKok3n0



전인권_걱정말아요 그대

https://youtu.be/h3ETX6Pv2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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