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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Jul 26. 2017

내읽책_함께 읽으면 시너지가 나는 책조합

책도 서로 시너지가 난다.

사회적원자 & 협력의 진화


사회적 원자는 책 안에서 직접적으로 '협력의 진화'에 대한 책 내용을 이야기한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사회적 원자가 사회를 구성하는 존재들 간의 관계와 움직임의 원인, 동기, 로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그 가운데 매우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이론이 게임이론이며 이런 사회과학적인 요소로서 협력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협력의 진화는 팃포탯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이론상의 득실에 대해서 누적된 게임결과의 데이터베이스를 근간으로 하는 관계의 득실에 대한 논증을 주제로 한다.  당연히 이 책은 '사회적 원자'에 비해 매우 이론적이며 딱딱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두 책 가운데 임팩트가 더 있는 책은 단연 '협력의 진화'가 아닐까 싶다.


이 두 책은 '협력의 진화'를 먼저 읽어서 팃포탯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더 거시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원자'를 읽는 것이 더 순서에 맞아 보인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10522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088890






사피엔스 & 총균쇠


두말할 필요가 없는 명저 두권이다. 인류의 발전과정을 과거로부터 현재로 훑어 나아가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 이 두 권의 책은 총균쇠가 실증적이고 관찰적인 방향과 인류 행태 및 발전의 방향을 미시에서 거시로 하나의 구멍 없이 고찰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면 사피엔스는 이보다는 더 편안하게 실증적이기 보다는 개념적이고 좀 더 종교, 신, 돈 그리고 인간의 관계에 대한 부분의 상호 관계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어쨋든 이 둘은 모두 인류 역사의 형성 과정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주제의 깊이와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 분량의 압도적임에 있어서 다른 인류학에 관련된 책 들 가운데 최고라고 뽑을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이 두 가지 책의 공통점이라면 눈에 보이는 현상 이면에 존재하는 실제로 현상이 그처럼 움직일 수 밖에 없도록 결과지어지게 만들었던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관계를 일반적인 독자들에게 이해시킨다는 부분일 것이다.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들의 인사이트는 수 많은 증거 혹은 논증 등을 통해서 우리 마음 속에 뿌리내린다.


이 책 두권은 '총균쇠'를 먼저 읽고 사피엔스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사피엔스를 먼저 읽고나면 상대적으로 읽기 편한 사피엔스 때문에 총균쇠를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인내력이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780781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84345






지상최대의쇼 & 호모데우스


인간은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다루는 부분으로 시작흐는 지상최대의 쇼는 단순히 자연선택, 다윈의 진화론, DNA 그리고 지구의 다양한 생물들이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증거들, 화석등을 통해 남아 있는 증거들을 이야기한다.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수 많은 증거의 묶음들은 종교가 1만년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지구의 역사가 결코 사실이 될 수 없다는 부분을 이야기 한다.


이 연장의 선상에서 호모데우스는 인류가 역사상 가장 깊이 신뢰해왔던 종교가 사람과 분리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도킨스가 '지상최대의쇼'에서 마지막 챕터에서 할애하였던 아직까지 우리와 물고기가 하나의 존재로부터 파생되어 왔다는 것을 종교로 인해 가리워져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오히려 호모데우스의 시대의 DNA 염기서열분석기를 통해 가려지는 의료를 통해서 신이될지도 모른다.


인류가 어디로부터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봐야한다면 사피엔스-호모데우스 조합도 좋지만 그에 못지 않게 지상최대의쇼-호모데우스의 조합도 좋아 보인다. 물론 책을 읽는 순서는 '지상최대의쇼'를 먼저 읽고 그 다음에 '호모데우스'읽는 것이 좋아보인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188263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2011269






디퍼런트 & 제로투원


이 두권의 책은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다룬 책 가운데 가장 히트한 책들이 아닐까 싶다.


궁극적으로 경쟁이 동질화를 불러온다는 디퍼런트는 평균의 경쟁을 벗어나는 혁신적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제로투원은 그것을 넘어서 단 하나의 선택지가 되어야 한다는 부분을 이야기 한다. 독점하고 왠만해서는 대체불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들은 (디퍼런트의 경우는) 학자적 관점으로 (제로투원의 경우는) 기업자적 관점으로 기술되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는 좌충우돌형 기업성공기가 아닌 도서 분야에서는 다른 책들에 비해서 단연 눈에 띈다고 할 수 있다.


이 두권의 책은 차별화를 심도있게 다루는 디퍼런트를 먼저 읽고 이후 그것을 독점화하는 제로투원을 읽는 것이 좋아 보인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453411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377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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