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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seung Mun Apr 05. 2016

바이럴 마케팅과 사용자 경험

User가 있어야지 UX가 있는법

세상은 이분법적인 사고를 좋아한다. 


예를 들어 너는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니? 아니면 UX를 하는 사람이니? 와 같이 말이다.


하지만 업무라는 것을 하다보면 일이라는 것은 그렇게 딱 잘리지 않는다. 잘만든 바이럴 마케팅이 사용자를 불러모으고 그렇게 불러모아진 사람들이 잘 돌아 다닐 수 있도록 UX를 만들고 그렇게 잘 만들어진 UX속에서 구매와 같은 전환 행동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물론 구역을 나누는 것은 혹은 역할을 나누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내 할일을 찾기보다는 일의 본질을 더 잘알고 있음을 추구한다면 옆집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물론 이것은 택시기사에게 그래픽디자인을 하라는 수준의 크로스오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응당 알고 이해했을때 도움이 될만한 부분의 범주를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UX를 넘어서 콘텐츠와 마케팅을 배우고 또한 해보고 있다.


어쨋든 그래서 그 과정 속에 만들어진 영상 3개를 공유한다. (본 영상들은 피키캐스트, 글랜스TV와 함께 제작한 영상들입니다. 관계자 분들께 항상 감사 드립니다.)








여기 내가 직접 콘텐츠 제작의 영역의 땅에 뛰어들어 만든 영상이 있다. 이건 바로 어제 릴리즈가 된 따끈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LF mall을 사람들에게 잘 인식시키고 찾아 올 수 있도록 하는 LF mall 브랜딩 레벨의 바이럴 콘텐츠이다.


바이럴 즉 구전으로 사람들 사이에 회자가 될 수 있도록 유머 혹은 반전의 코드를 담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lfholic/videos/1349529895073042/




먼저 이런 바이럴이 있고 LF몰을 어떤 기재로든지 고객들이 이해하였을때 유입은 발생하게 되어 있다.

단! LF몰을 어떻게든 이해하였지만 유입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헛돈을 쓴 것이기 때문에 하이퍼링크와 같은 유입의 연결고리를 눈에 띄게 배치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이와 같은 영상은 단순히 외부 미디어 채널 뿐만 아니라 어찌어찌 검색광고나 오가닉을 통해 들어온 고객들에게도 노출하여 몰에 대한 우연한 방문이 몰에 대한 인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할 필요도 있다.








두 번째 영상은 상품의 USP(Unique Selling Point)를 잘 알려주기 위한 영상 콘텐츠다.


첫 번째 영상이 몰을 인식시키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면 두 번째 영상은 실제로 제품의 매력 포인트를 영상 안에 표현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콘텐츠는 쇼핑 몰의 메인 영역보다는 기획전이나 이벤트 혹은 단일 제품의 딜판매 Push가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팝업이나 푸시 메시지를 동해서 딜리버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그게 더 효과가 높을 확률이 높다.)




https://www.facebook.com/lfholic/videos/1304076602951705/




한편 USP를 표현하는 방식도 정공법적으로 장점을 객관적으로 노출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그렇지 않고 바이럴적으로 회자될만한 요소를 USP에 녹여서 진행할 수 있다. 위의 영상은 후자에 해당한다.








마지막 영상은 구매에 대한 TPO(Time, Place, Occasion)에 대한 부분이 담겨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포괄하는 브랜드의 경우는 이런 부분이 매력적인 포인트일 수 있다.




https://www.facebook.com/lfholic/videos/1302581536434545/




이와 같은 유형의 콘텐츠는 온라인 몰 안에서 자칫 기계적으로 쇼핑을 하던 사람이 오프라인의 뷰를 바탕으로 하는 영상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도 있으며, 무작정 구매전환으로 이끄는 강력한 자극이 아닌 쇼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사용자 경험을 유도할 수도 있다.








결국 나의 최종적인 Role은 몰을 기획하고 상세 화면을 기획하는 등 기획 및 디자인에 대한 부분이지만 결국 그 몰 안의 공간에 담기는 내용들은 상품이며 콘텐츠 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의 본질이나 콘텐츠의 영향력을 이해하지 않고 기획되는 기획안이나 그려지는 디자인은 그만큼 그 가치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결국 마케팅을 이해해보고 콘텐츠를 만들고 외부 매체 노출을 집행하거나 이벤트를 직접 진행해보고 그 결과를 수집해 보는 것은 최종적으로 UX업무를 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모든 일들은 최근 2~3년 간 내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이터 분석의 영역과도 맞닿아 있다. UX 혹은 UI만으로는 분석될 데이터라는 것이 유의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쨋든 그렇게 오늘도 나는 동영상과 씨름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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