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쉐어 와디즈 4차 앵콜 펀딩
'라이프쉐어'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 2년 10개월이 되었습니다. 그 속에 수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충만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에는 LOVE & PEACE 가 늘 자연스럽게 흘렀습니다. 각양각색의 멋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사회적 겉모습으로 바라보지 않고, 존재 그 자체로 바라보고 사랑해줍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좋은 사람들만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에 모일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라이프쉐어에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가 사람들을 좋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나와의 관계는 어떤가요?> 다이빙 클럽(라이프쉐어가 운영하는 인생토론 클럽)에 한 무리가 '나'란 키워드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깊은 질문에 서로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더듬더듬 꺼냅니다.
최근까지 있었던 힘들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너무 자기를 괴롭히기만 했다고 고백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나를 좋아하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이제는 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라이프쉐어에서 충고와 조언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깊은 공감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마음을 서로 나눈 다는 건(heart share) 고리타분한 일이 아닙니다. 오아시스의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 것만큼이나 짜릿하고 깊은 경험입니다.
라이프쉐어 대화를 정기적으로 나누다 보면, 어느새 서로 질문하는 관계가 형성이 됩니다. 서로 안전하다는 의식이 퍼져있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내어서 내 속이야기를 하고, 그것을 공감받는 것은 삶에서 무척이나 강렬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그런 안전한 커뮤니티를 많이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한 때 질문하지 않는 교육 분위기로 유명했습니다. 나의 진심을 말했다가는 질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라이프쉐어 대화카드가 있다면 그런 걱정을 사라집니다.
라이프쉐어에서 랜덤으로 뽑히는 대화카드에는 어떤 의도도 없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물어오는 질문에 더 편안하게 객관적으로 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질문에 답하며 나의 프라이버시가 밝혀질 염려가 없습니다. 라이프쉐어의 질문은 누군가를 공격하고 편을 가르기보다, 한 인간의 삶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편안하게 던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우리 대화는 변할 수 있을?
대신 쉬운 문장과 감성적인 문구로 부드럽게 깊은 이야기를 이끌어 냅니다. 또 사랑, 여행, 일, 관계, 미래 등 10가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와 관심사가 같은 인생에 카테고리를 골라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난생처음 해보는 낯선 대화지만, 상대와 나누는 이야기지만, 결국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았던 나를 들여다보게 됩니다. 늘 바깥으로 향하던 초점을 내게로 돌리는 것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그 끝에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상대가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쉐어(share)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뿌리에서부터 단단히 연결된 안전한 관계입니다.
라이프쉐어가 4번째 펀딩을 오픈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좋은 대화를 이끄는 <라이프쉐어 대화카드>.
그리고 혼자만의 생각정리를 돕는 글쓰기 도구 <다이빙 노트>를 정성껏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벌써 4번째 펀딩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하지만 펀딩 횟수가 거듭될수록 점점 제품도 좋아집니다. 그동안 쌓인 피드백과 또 부족함에 들었던 따끔 한 조언이 저희들을 더욱 노력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펀딩은 너무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그간 라이프쉐어는 개인의 생각 정리를 돕는, 풍성한 대화를 유발하는, 관계를 이어주는 문장을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대화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화 끝에 어떤 '관계'가 남을지에 집중했습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재단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시뮬레이션하고, 마음으로 느끼고,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아 만들었습니다.
이를 가치 있게 담기 위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와 값비싼 재료를 더했습니다. 라이프쉐어 대화카드 페키지는 장인들이 손수 하나하나 만든 수공예품입니다. 그렇게 제작자로서도 만족할 만한 신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로 뻔한 연말 모임을 2019년에 길이 남을 특별한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최근 메인 제품인 라이프쉐어 대화카드만큼 인기가 높은 <다이빙 노트>는 3가지 테마로 출시됩니다. 51가지 질문을 가지고 매일 1m씩 내면으로 다이빙하는 글쓰기 하는 문답 노트입니다. 따스하고 고급스러운 양장 커버에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에 담았습니다.
다이빙 노트 시리즈의 중심인 <ME & DEATH>. 가장 깊은 깊이와 무게감을 자랑합니다. 올 연말 한해를 뒤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WORK & LIFE>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입니다. 내 '삶'과 '커리어 페스'라는 두 대주제를 이번 기회에 구체적으로 설계해보세요. <LOVE & TRAVEL>은 라이프쉐어 컴퍼니의 철학입니다. 가장 로맨틱하고도 역동적인 노트를 즐겨보세요.
모바일에서 여러 사람과 다이빙 노트 51가지 질문을 함께 써보는 <다이빙 클럽 - 에세이 클럽>을 2020년 1월 중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혼자 노트를 쓰기 힘드신 분들은 함께 쓰는 클럽에서 활동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감 스티커는 라이프쉐어 대화를 나누는 중 상대에게 어떤 터치를 느끼면, 그 감정을 상대방에게 붙여주는 스티커입니다. 충고, 조언 대신 감정적 공감을 많이 하도록 도와줍니다. 더불어 대화를 할수록 점점 서로가 귀여워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21만 팔로워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드로잉메리님(@drawingmary)의 특유의 따스한 그림체로 내 주변의 상대에게 마음껏 공감해주세요!
공감 파우치는 내 기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파우치입니다.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와, 공감 스티커가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언제나 편하게 라이프쉐어하시고,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건강한 습관도 들여보세요. 그리고 앗, 너무 귀엽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좋은 그림 작업해주신 드로잉메리 작가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사회는 폭력적인 소식이 자꾸만 들려옵니다. 권력들은 쉽게 서로에게 총칼을 겨누고, 사람들은 종종 괴물로 변합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힘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마음에서 조금의 사랑과 평화가 자리 잡는다면 문제는 근본적으로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요. 라이프쉐어 문화로 나 스스로를 보듬어 줄 수 있고, 내 주변의 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연결된다면, 우리가 펀딩을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작은 아이디어, 종이와 같은 미약한 물질으로나마, 이 세상에 LOVE & PEACE를 퍼트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