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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쉐어 Dec 27. 2019

2019 연말 파티 후기 '나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

라이프쉐어 연말파티 후기


[ 2019 라이프쉐어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연말 파티 ]



이곳은 라이프쉐어가 입주해있는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스카이 라운지 입니다. 오늘은 <라이프쉐어 2019년 연말파티>가 있는 날이에요! 지난 3년 간의 라이프쉐어 오프라인 워크샵/캠프 참가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식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



이제는 손발을 맞춰온 크루들이 많아서, 대규모의 이벤트 준비도 아주 알아서 척척 진행됩니다. 이날 세팅을 도와준 다이빙 클럽 1기 메이트들 다시 한번 고마워요 :)



하나 둘 도착하는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얼굴들을 보고 무척 반가워합니다.



2019년에는 <라이프쉐어 몽골 트립>을 다녀온 팀. 10주 동안 인생의 주요 주제들을 함께 토론했었던 <다이빙 클럽> 팀. 그리고 <리트릿 캠프> 팀들도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서로 깊은 교감을 나누었어요.


그 반가움이 연말파티 사진에도 묻어나네요.



못보던 사이 다들 멋쟁이가 되었습니다!



라이프쉐어는 대화가 중심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들어요.

본격적인 시작전에 배를 든든히 채워야 한답니다 :)


제주도에서 물건너 온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위트 에일도 라이프쉐어 연말 파티와 함께 했어요.

시트러스하면서 과일향 가득한 제주 펠롱 에일이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맛있는 맥주와 음식 덕분에 분위기는 조금씩 더 풀어져 갑니다.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기 전 참가자들은 라이프쉐어에 남기고 싶은 글을 적기도 하고, 또 라이프쉐어 첫 참가 사진과 함께 정성이 담긴 손편지를 전해 받기도 했어요. 서로 세심한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입니다 :)



이제는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었어요. 라이프쉐어 대표 호스트 초롱이 사회를 시작합니다.



짧은 2019년 활동 소개와 함께, 라이프쉐어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했어요. 앞으로도 지친 삶의 여행자들을 위한 쉘터(shelter)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한 미니 상영회가 있었어요. 연말파티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라이프쉐어 몽골 트립> 후기 영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몽골 트립을 부러워했었는데요. 너무 아름답고 찡하고 즐거웠던 그날의 감동이 영상을 통해 모두에게 전해졌네요 :)



부끄러워하시는 라이프쉐어 이제우 영상 감독님입니다. 그럼 우리도 몽골 후기 영상을 한번 같이 볼까요?


> 라이프쉐어 트립 in 몽골, 유튜브 보러가기

https://youtu.be/VuFUrdYjVkc


미니 상영회의 분위기는 정말 뜨거웠어요. 라이프쉐어 트립은 물론, 캠프와 다이빙클럽, 노트바를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라이프쉐어 내년에도 재미있는 리트릿(retreat) 컨텐츠 많이 선보이겠습니다 :) 휴식이 즐겁고 힙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미니 상영회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그룹 라이프쉐어가 이어졌어요. 낯선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들어보고, 나를 한번 곰곰히 뒤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참가자들은 일, 사랑, 관계, 미래 등 라이프쉐어 10가지 주제 중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자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라이프쉐어를 시작하는 연말파티 참가자들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의 질문을 읽는 참가자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감정스티커


삶의 대화라는게 참 즐겁습니다. 


나, 일, 사랑, 관계, 미래 등등 삶의 대한 대화가 처음에는 좀 어색하고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누다보면 내 이야기가 누군가 공감을 해주고, 나와 같은 고민을 전혀 다르게 풀어나가는 타인을 보며 삶의 영감도 얻다보면 참 그 대화라는게 즐겁습니다.



그래서 라이프쉐어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마음에 에너지가 차올라 있어요. 인생에 좋은 질문을 만난다는 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



이야기를 들어주는 아름다운 사람들



그리고 그런 깊고 살아있는 대화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에 오는 멋진 귀를 가진 사람들 때문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마음으로 느껴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을 한번 만나보세요.



우리는 어디서 왔을까?


오늘의 라이프쉐어 연말 파티 후기는 조금 색다른 이야기로 마무리 지어볼까 합니다. 파티의 사회를 맡았던 초롱 호스트는 바로 라이프쉐어를 3년 간 운영하며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특징을 묶어 한 단어로 표현했습니다.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에서 너무나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수백명을 넘어 수천명을 만났습니다.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에 오면 이들을 사회의 빗장을 풀고, 얼마든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었죠. 그리고 점점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을 수가 있지?' 서로를 배려하고, 존재 자체로 바라보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말이죠. 


그래서 이 사람들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공통점을 발견했고, 이것은 하나의 신인류라는 걸 알게 되었죠. 이들은 평소에는 사람들 속에서 평범하게 살고, 경계하다가 라이프쉐어 커뮤니티에 오면 본색을 들어냈습니다.


호모 라쉐리언



"호모 라쉐리언"

심장을 나누는 사람들


특징 1. 이동하려 한다.


가만히 있어도 될 상황인데, 이들은 자꾸 자신을 좀 더 나에게 맞는 환경에 두려고 계속해서 이동하려 합니다.


특징 2. 서로를 알아본다.


처음에는 경계를 합니다. 그러다가 몇번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들은 서로 같은 종족인 것을 알아보게 되죠.


특징 3. 한번 열리면 전부, 계속 준다.


그리고 한번 열리면 모든 것은 내어줍니다. 사랑, 관심, 배려, 마음이 대표적인 것이죠. 그리고 누구보다 든든한 삶의 지지자가 됩니다. 분명 얼마전까지 낯선 사람이었는데 말이죠.


특징 4.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그들은 사실은 각자의 동네에서는 꽤나 괴짜들입니다. 그런 그들을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죠. 그래서 끊임없이 이동하려는 삶의 여행자 호로 라쉐리언은 있는 자리에서는 외롭고, 서로 함께 할 때는 엄청나게 강한 힘을 얻습니다.



혹시 당신도 라쉐리언인가요?

이중에 해당 사항이 많다면 당신도 라쉐리언입니다.


그렇다면 2020년, 라이프쉐어 커뮤니티로 꼭 한번 여행오세요.

당신과 같은 종족들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라이프쉐어 1월 노트바 스케줄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

https://brunch.co.kr/@jaewonchoikate/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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