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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쉐어 Dec 10. 2018

라이프쉐어 '유튜브' 구독자 '1천명'이 되기까지

라이프쉐어의 비하인드 스토리

라이프쉐어 유튜브 구독자 수가
1천 명을 돌파했어요..!

축하해주세요!!
라이프쉐어 유튜브 구독자 수가 1천 명이 넘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아주 작은 숫자일 수 있으나,
라이프쉐어 크루들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숫자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1천 명이 어려운 건지도
지금까지 할 수 있을지 몰랐거든요.
이번 기회에 더 탄력받아서
앞으로도 더 열심히 좋은 콘텐츠 만들 거예요!

그리고 오늘은 1천 명을 자축하

라이프쉐어 유튜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 라이프쉐어 유튜브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
https://www.youtube.com/channel/UC3hGjTiI6EbPnE5HlIfuw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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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가지 인생의 주요한 질문들을 들고, 너와 나를 꺼내보는 낯선 대화를 나누는 '라이프쉐어'입니다. 인생질문에 답하면서 담고만 있었던 고민들을 정리할 수 있고, 상대의 이야기로부터 삶의 위안과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생이 어려울 땐 물어볼 때가 마땅치 않습니다. 우리는 더 연...

www.youtube.com

출처 : 스타트업 액티비티 그룹 (Startup Activity Group) 페이스북

때는 2018년 2월 청담동의 한 파티장.
겨울이지만, 그 차가운 공기도 뜨겁게 달굴
열혈 스타트업 대표님들 200여 분이 명함을 교환하고 있었습니다.

라이프쉐어 호스트 초롱은 이날
오랜만에 강북에서 벗어나 강남의 다른 대표님들은
어떻게 살고 있나 구경을 하러 스타트업 액티비티 그룹(SAG)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란 입장 줄을 서면서부터 본능적으로 생각을 했죠.
'아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닐 수 있겠다..'

라이프쉐어 프로젝트를 하고는 있지만,
회사를 엄청 키워야겠다는 눈이 반짝반짝한 대표님들과
그 사이로 더 빛나는 vc들 사이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정신은 없고 금방.. 갈 곳을 잃었습니다.
자신을 뭐라고 소개해야 할지도 몰랐죠.

근데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저를 돌려세웠습니다.

"저기요"
익숙한 목소리가 날 불러 세웠습니다.

잘생긴 우리 Jayfactory 이제우 감독님

저와 마찬가지로
꽤나 얼굴이 딱딱히 굳어 있었던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음악 레이블에 다니던 시절 멜로망스, 솔루션스, 랄라스윗 등
많은 소속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해주었던
제이펙토리에 이제우 감독님이었습니다.

꽤 오랜 인연이었기에 매우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왜 그가 여기에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멋있게 입고 왔지만,
눈길 발길 둘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그였죠.

우리는 본능적으로
서로가 같은 처지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라이프쉐어 유튜브 촬영장에서 초롱 호스트, 이제우 감독, 류재언 변호사님

'요즘 하시는 거 정말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저도 점점 소셜 쪽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한번 또 뵈어요.'

우리는 행사장에 너무 사람들이 많은 탓에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말을 남겼죠.
다시 보자는 말.

느낌이 있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초롱 호스트.
우리는 다음 날 바로 이제우 감독의 사무실에서 다시 조우합니다.
그리고 라이프쉐어 호스트로서 고민을 이야기했죠.

라이프쉐어 대화는 정말 즐거워요.
언제 타인의 깊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겠어요.

그 전선에 있는 호스트로서
저는 너무 행복한데,
이 순간을 저와 캠프 참가자들만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그럼 저희가 같이 라이프쉐어 대화를 가지고
유튜브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만 2천 조회 수를 기록한 라이프쉐어 '10cm 권정열'편

라이프쉐어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보자고
마음을 맞춘 우리는 바로 기획에 돌입했습니다.

몇몇 레퍼런스를 보며 인터뷰 대상자의 공간에 직접 찾아가서
라이프쉐어 대화카드의 질문들을 던지는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죠.

다음의 문제는 섭외였는데요.
다행히 평소에 그렇게 나쁘게 살지는 않았지,
음악 일을 하며 함께 자주 뵈어왔던 권정열 선배님이 정말 멋지게 도와주셨어요.

조회 수, 구독자 하나 없는 채널에 무엇을 믿고 나와주셨는지.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감사하단 말을 전합니다 ㅠㅠ

그리고 류재언 변호사님, 북바이북 김진아 대표님,
취향관에 KATE, 피아니스트 윤석철, 일러스트레이터 드로잉메리님 등이
줄줄이 흔쾌히 섭외에 응해주셨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이 어려운 프로젝트에
라이프쉐어의 진정성을 믿고 출연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했어요.

라이프쉐어 유튜브 '류재언 변호사님 편'

하지만 역시 영상 작업은 정말이지...
전문성, 시간, 에너지 등 모든 것을
엄청나게 쏟아부어야 만들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섭외하고, 사전 미팅하고,

섭외하고, 사전 미팅하고, 일정 조율하고,
장비를 빌리고, 질문 꼭지 선정하고, 현장에 찾아가서,

장비 빌린 빠듯한 일정에,
고맙게 시간 내어준 바쁜 게스트들 시간 맞춰서
타이트하게 장비 세팅하고, 촬영하고, 장비 정리하고,
차에 실어서 급히 차를 몰아 또 촬영하고,

게스트분들 선물도 챙겨드리고,
메모리 백업하고, 장비 반납하고,
늦은 밥을 먹으며 현타를 맞이하고..
아직도 끝이 아닙니다.

동이 트고도 편집 작업을 하고 있는 이제우 감독

그리고..
편집편집편집편집....편집 지옥에 빠집니다.

제우 감독의 시그니처인 예쁜 톤 찾기.
무한 자막 작업... (오타 내서 미안해. 도넛맨 미안해)
컷편집, 가편집본 공유, 소스 자료 찾기,
허락받기, 음악 고르기, 숨 고르기,
새벽에 편의점 찾아가서 현타를 어루만지기
커피로 정신 때리기, 하얀 아침 해를 맞이하기

위에 저 사진은 워라벨에 맞춰
낮에 우아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닙니다.

옆모습만 딱 봐도 알 수 있어요.
바로 어제 시작한 편집이 아직도 끝나지 않아
다음 날 오전까지도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감독님과 초롱 옆에서 한 서린 김이 모락모락 보입니다.

실제로 라이프쉐어의 편집은 편당 집중을 해서 2박 3일이 꼬박 걸려요.
그나마 지금은 조금 숙달이 되어 최대한 1박 2일에 끝내려고 합니다.

이것이 돈을 벌어다 주는 일은 (아직)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정해진 시간에 빡세게 진행을 하는 것이죠.

매번 촬영을 진행할 때마다.
서로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쌓이고,
게스트분들에게도 구독자분들에게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드리고 싶은데,

체력적으로 지치고 늦어지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서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잘해보자 잘해보자
우리 대화의 힘을 믿자고 서로 응원해가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우 감독님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그러니 이 1,000명이라는 구독자 수가
어찌 이리 기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구독 취소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히 댓글 달고
좋아요 눌러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인사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얼마 전부터 '대림미술관'하고 '라이프쉐어'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미술관 소셜 클럽에서 한 남성 참가자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라이프쉐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제 안에 정말 큰 울림이 있었어요.

제가 올해 보았던 영상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맛에 컨텐츠 하는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있다면 라이프쉐어는
계속 영상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물론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 제이펙토리와 함께요.

오늘의 뜨거운 라이프쉐어 구독자 1000명의
비하인드스토리는 여기까지이고요.
특별히 마케팅이나 광고를 한번 해본 적 없고,
순수히 노력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앞으로 5만 명의 구독자가 목표입니다.

라이프쉐어 유튜브 영상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로 들어와서 구독하기 눌러주시고 많이 시청해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