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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관리 2급] 01.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본업 + 주식투자자

by jaewoos

새로운 도전이 하고 싶어졌다.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가장 유력한 후보는 본업은 본업대로 하면서 주식쟁이로써의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0년부터 주식을 꾸준히 하고 있고, 내가 구매한 주식의 주가가 올라갈 때 느꼈던 그 짜릿함은 앞으로도 꾸준히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 보다 우선시 되는 주식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는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바로바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어떤 산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세상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뉴스로 접하는 것보다 필요에 의해서 직접 찾아보게 되니 주식을 하기 전 내가 봤던 세상의 뷰는 지금 보는 관점과는 완전히 다르다. 투자 승률을 높히기 위해서는 국제관계, 정치, 안보까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하나의 사건이 다른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것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예를들면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것이 지구온난화와 관련되어 있는데, 세계 운송에 까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짧은 시간이지만 투자를 해보니 내가 어떤 삶을 살아도 주식쟁이로써의 삶과는 떼려야 뗄 수 없다고 느꼈기 때문에 관련된 공부를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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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고 있다.

주식투자와 관련 공부, 특히 회계는 큰 도움이 안된다는 것. 그렇게 뛰어난 학자들도 주식 투자의 수익률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나의 투자 가치관은 엉덩이 무거운 투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발전되고 좋아질수 밖에 없는 곳에 미리 투자해서 가만히 버티고 있기라는 투자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 한 사건이 다른 사건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였다. 이제 나 스스로 비슷하게 사고를 해서 논리적으로 투자 시나리오를 찾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먼저 재무제표 하나 정도는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대학 학부시절에 부전공으로 재무회계트랙을 선택했어서 재무회계, 재무관리 수업을 들었었기에 재무제표가 가장 먼저 떠올랐지 않았을까. 그 때 배웠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면 안타깝게도 하나도 떠오르지가 않는다.



회계관리 2급부터 공부해 보기로 결심했다.

여러 가지 자격증을 찾아보던 중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파생투자권유대행인이라는 자격증도 알게 되었는데, 회계공부보다는 오히려 저 두 자격증이 투자를 하는 데 있어 더 맞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식을 쌓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 시험 합격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지식을 이해를 해서 관련 뉴스나 공시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싶었다. 증권투자권유대행인이나 파생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면 목적이 합격으로 전락해 버릴 것 같아서 회계공부에 먼저 집중해 보고자 했다.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회계관리 2급은 너무 쉽다고 했다. 일주일 만에 합격한 후기들도 있고, 난이도가 그렇게 어려운 과목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 처음에는 쉽게 쉽게 가보자. 해보고 싶은 것들은 많지만 쉽게 질려하는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투자 인생의 시작을 함께 할 첫 도전이 아름답게 잘 끝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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