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짧은 준비기간
언제 또 흥미가 떨어질지 모르기에 일단 시험일정을 알아보았다. 오늘은 12월 21일인데, 다음 시험은 1월 18일에 있다. 1월 시험을 할지, 3월 시험을 할지 고민했었는데, 1월은 준비 기간이 많이 짧다고 느꼈고, 3월은 너무 길다고 느꼈다. 하면 되지! 두 달 동안 시간을 더 낭비하기는 싫어서 1월 18일 시험을 등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오늘 당장 시험을 접수했다면 더욱 열심히 했을 텐데, 동기부여가 딱 반 정도만 생겼다.
집 앞 3분 거리에 위치한 스터디 카페에 등록했다. 학교를 다닐 땐 도서관에서만 공부를 했어서 이런 스터디 카페는 처음이다. 30시간에 3만 원 저렴하다고 해야 할지, 스터디카페에 경험이 없으니 잘 모르겠다. 처음 집을 꾸몄을 때는 집에서 일과 휴식 모두 다 할 수 있게끔 꾸몄는데, 일은 무슨 집에 들어가기만 하면 침대 위에서 퍼져있기만 해서 어떻게든 몸뚱이를 밖으로 내몰아야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학교 도서관이라면 비용도 없어서 더 좋겠지만, 한 시간에 천 원이라고 생각하니 일반 카페보다는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포스팅도 여기서 하고 있으니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가격대비 효율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이제 3주도 남지 않은 시간인데, 40문제에 70점만 넘기면 되어서 12문제는 틀려도 합격이다. 객관식 4지선다인데 합격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시험 내용 또한 회계의 첫걸음, 이해하기같이 개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고, 예전에 해본 기억 덕분인지 익숙한 느낌도 많이 받았다.
2025년의 목표는 회계관리 2급으로 시작해서 회계관리 1급과 재경관리사까지 취득하는 것이 목표다. 회계관리 1급까지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하반기가 되면 이제 나도 직장을 갖게 될 텐데, 본업이 아닌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줄어들 것 같다. 작년의 합격률을 보니 25% 정도였다. 4명 중에 3명이 떨어진다는 말인데,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니 그 1명이 내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 보다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1월에 있을 시험에 합격하는 것. 열심히 해서 2025년 새로운 도전의 시작도 푸른빛으로 빛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