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구독자 50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별거 아닌 소감문이랄까요

by 재다희
구독자가 50명을 돌파했습니다!


어제저녁에 공부를 하다가 브런치 알람이 떴길래 확인해봤는데, 저 메시지가 왔더라고요. 이전에 조회수가 일시적으로 떡상했을 때는 알람이 자주 울렸는데, 최근에는 좀 잠잠한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알람을 보고 바로 확인했더니 구독자가 50명이 되어있었습니다! 브런치 작가 시작한 지 한 달만에 이룬 쾌거네요! 크리스마스 막바지에 정말 좋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ㅡ^


sticker sticker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별거 아니지만 브런치 작가를 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의 소감을 써보려고 합니다.









"브런치 작가를 시작한 이유?"


브런치 작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는 나에 대해서 기록하고 싶은 마음이었고, 두 번째는 저만의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하고 싶어서였죠. 나에 대해서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저만의 고유한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고, 앞으로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서는 그 브랜딩이 저를 먹여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캐나다에서 돌아왔을 때 무엇을 해야 할까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이 두 가지를 다 실현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말이죠.



그래서 처음에 생각했던 건 브런치가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였어요. 브런치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구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는 수준이었고, 네이버 블로그는 전에 대외활동용으로 만들어만 뒀던 게 있긴 했으니까요. 그리고 진입 장벽 자체도 브런치보다는 낮았고요. 대한민국 국민 절반은 네이버 검색을 이용한다는 이유도 있었죠.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는 진입 자체는 쉽지만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지나친 상업성, 홍보성, 그리고 정보성이었죠.


다들 아시다시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저의 경험을 글로 기록하기에는 이미 네이버 블로그 정체성 자체가 저렇게 굳어져버렸다고 생각했어요. 검색을 하면 정보 콘텐츠나, 홍보용 후기 콘텐츠는 많은데 에세이나 글쓰기 콘텐츠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제가 원했던 것은 모험기처럼 나의 경험을 진정성 있는 글로 기록하고 싶었던 건데 말이죠.



레드북.jpg 반지의 제왕 레드북처럼 말이죠



그 순간 브런치가 눈에 들어왔어요. 작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에 진입 장벽이 작게나마 있다는 점, 그동안 봤던 글들을 미루어보아 진정성 있는 글들이 많다는 점, 그리고 그 글들을 모아서 자기만의 '브런치북'을 만들 수 있다는 점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리고 일상적인 에세이나 직장인 에세이들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는 것을 보고 저도 가능성이 있겠다 판단했죠.





"브런치 작가 승인은 어땠을까?


브런치 작가 승인은 작가로 활동하고자 하는 분들의 첫 진입 장벽이죠. 자기소개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써야 하니까요.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이 부분을 채워 넣어야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결국에는 그냥 제가 계획하고 있는 브런치 작가 활동에 대해 솔직하면서 간략하게 요약해서 제출했죠.



캐나다에서의 경험들과 이야기
직장인/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겪을 이야기들
더 나중에는 내가 느낀 인생에 관한 이야기들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겠다고 계획했죠. 물론 저 주제들로만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주제에 관해서도 간간히 글을 쓸 것입니다! 그리고 미리 작가의 서랍에 넣어놨던 글 3개와 네이버 블로그 주소를 첨부하고 작가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영업일로 5일 정도 걸린다기에 여유 있게 기다리려고 했는데, 웬걸요? 이틀 만에 작가로 승인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단 한 번만에 작가 승인이 성공해서 너무 좋았답니다.


Screenshot_20201129-175848_brunch.jpg 작가 승인 후, 라이킷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작가 승인을 받으려고 재수, 삼수를 한다는데 저는 참 운이 좋았다는 걸 느꼈답니다. 거기다가 구독자도 50명이 됐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죠?!





"한 달 동안 브런치북 만든 기분은?"


작가 승인 이후, 한 달 동안 거의 1일 1 글쓰기를 하면서 브런치북 제작에 많은 시간을 공들였습니다. 목차는 어떻게 구성할지,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내야 지루하지 않을지,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말이죠. 그렇게 고민하면서 쓰다 보니 원래 계획했던 20화를 넘어 23화 분량의 브런치북을 만들어버렸답니다.



1234.jpg 재다희의 첫 브런치북



특히 마지막에 브런치북 제목을 결정할 때는 거의 2,3시간 동안 고민했었던 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방 안을 빙빙 걸으면서 생각도 하고, 제목 짓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상상도 못 했죠. 혹시나 브런치북 제작을 앞두는 분이라면 꼭 기억하세요!



제목 짓는 거 진짜 어렵습니다. 고민 꽤 하셔야 할 거예요!


그래도 마지막에 제목을 짓고 나서 브런치북을 완성했을 때 그 쾌감과 성취감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답니다. 제가 원래 하나의 프로젝트에 몰두해서 성공적으로 이뤄내는데서 엄청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또 아쉬움도 느꼈죠. 캐나다에서의 여정에 진짜 마침표를 찍어버린 기분이었답니다. 이 브런치북을 만드는 기간이 마음으로는 진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고 생각해요.



15.png 호빗 : The return journey



이제 하나의 프로젝트를 끝냈으니 다시 새로운 소재를 찾아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물론 첫 브런치북은 네이버 블로그와 새로 만든 인스타 계정을 통해서 홍보하고 있어요. 카드 뉴스 식으로 만들어서 말이죠. 앞으로 또 어떤 소재로 글을 쓰고 여러분과 소통하게 될지 너무 기대됩니다.



오늘의 글쓰기는 여기까지 마치며,



50명의 구독자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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