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이홍주 매니저님
이홍주 매니저님과의 만남은 부모님의 추천 때문이었다. 작년에 몇몇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에서 탈락하고 나서 커리어 코칭을 받아보라는 권유 때문이었다. 이홍주 매니저님과 부모님이 같은 성당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매니저님도 나를 만나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었고, 나 역시 그런 커리어 코칭이 한 번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통화를 하게 된 이홍주 매니저님은 목소리에서부터 자신감이 넘치는 분이셨다. 목소리만 들어도 뭔가 엄청난 커리어패스를 거쳐오신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조심스래 그동안의 경력에 대해 물어봤고, 내 예상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이력을 거쳐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인터뷰 해보기로 결정했다. 이런 분의 스토리라면 누군가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가치가 분명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인터뷰 약속을 잡고 과감하게 직접 찾아가서 약 1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홍주라고 합니다. 현재 에듀윌 신사업 혁신실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신사업 혁신실 매니저로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에듀윌은 제 2의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자격증 시험 분야에서는 이미 업계 1위이고, 앞으로는 그 이외의 분야로 진출하고자 한다. 여러 국비사업 중에서 재직자와 실업자를 위한 직업능력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을 대상으로 창업과 실무 경험을 지원하는 에듀윌 부동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 에듀윌에 오기 전까지 여러 회사에서 근무했어요. 제일 먼저 입사한 회사는 대기업 건설회사였는데, 특수목적법인(SPC)에서 부두건설 부문 기획관리로 입사했습니다. 그 후 인사 이동이 되어서 사내 Task Force 팀에서 활동을 했어요. 영어를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서 퇴사 후에 1년 동안 호주 어학연수를 다녀왔고, 어학 연수를 마치고 한중물류 물류기획 파트로 경력 취업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치기공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다시 퇴사를 하고 호주로 유학을 떠났어요. 거기서 1년 동안 치기공과에 다니면서 치기공에 대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게 됐어요. 호주에서 귀국한 이후에는 다시 경력으로 태광그룹 재단의 기획 사무국 소속으로 재취업 했습니다. 그리고 태광그룹에서 삼양식품 기업문화 팀으로 다시 이직을 했어요. 이전에 계속 기획 관련 직무로 경력 이직을 했다면, 이번에는 인사 직무로 직무 변경이 된거죠.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을 병행하는게 힘들더라구요. 석사 논문을 써야할 때는 결국 삼양식품을 퇴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퇴사 후에 석사 논문을 마무리했고, 저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었어요. 꿈 경영 연구소 사업이라 해서 사람들의 꿈과 커리어를 코칭해주는 사업을 진행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요. 나만의 사업을 시작한다는게 예상했던 것보다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준비해야할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에듀윌 측에서 신사업 혁신실 매니저 직무를 제안했고, 저 역시 에듀윌의 사업 가치와 방향성이 너무 좋아서 흔쾌히 입사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제 성격이 뭔가 하나에 꽂히면 그걸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목표를 설정하고 그걸 달성하는 과정에서 내 자신이 더욱 성장하는걸 즐기는 사람이거든요.
그 때는 취업이 지금 같이 어렵고 심하진 않았어요. 2000년도였는데 제가 스펙도 별로 없었고, 행정학 전공이었거든요.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대기업 취업이나 이런거에 오히려 크게 간절함이 없었어요. 경찰 공무원 준비와 취업을 병행하다가 우연치 않게 대기업에 붙어서 회사생활을 시작한 샘이죠. 지금이 오히려 더 힘든 것 같아요. 기업에서 취준생들에게 너무 요구하는게 많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저만의 철학 같은 게 있어요. 먼저 즐거운 일을 찾기 위해서 계속 저 스스로를 탐구했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호기심도 굉장히 많아요. 이 모든 게 합쳐지다 보니 대기업에서 이직을 하면서 색다른 커리어를 쌓은 것 같아요. 호기심이 생겨서, 다른 산업에 대해 공부해보고, 또 재미를 느끼니 끊임없이 계속 공부하고, 그러면서 저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많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 더 많은 산업들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이직도 하고 공부도 하게 된 것 같아요.
네, 너무 잘 맞아요. 특히 에듀윌이 추구하는 비전과 핵심 가치가 너무 좋아요. 에듀윌의 비전이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하다’이고, 그리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이 인재상이에요. 저 역시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발굴하고 꿈으로 연결시켜주는 일을 하고 싶어요. 그런 점이 맞아서 에듀윌을 선택하게 된거죠.
조직 내 인간 관계를 다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신사업 혁신일이다 보니까, 대부분의 직원들이 경력직이에요. 경력직 출신이란 점은 직원들이 각자 모두 개성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해요. 쉽게 말하자면 다 자기 분야에서 한 가닥 하는 사람들이라는거죠. 그러다 보니 업무를 할 때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더라구요. 갈등이 생기면 계획했던 프로젝트 날짜가 지연되게 되고, 이게 저절로 성과로 이어지거든요. 그래서 이런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고 인간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게 너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여기서 리더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리더에 대한 신뢰입니다. 리더가 신뢰를 얻지 못하면 이건 낮은 성과로 연결될 수밖에 없어요. 여기서 포인트는 신뢰에 대한 정의인데, 제가 정의하는 리더에 대한 신뢰는 업무적인 능력에 대한 신뢰예요. 리더에 대해 부정적이건 긍정적이건 상관이 없다. 리더의 능력에 따른 신뢰 자체가 중요하다. 그래서 리더는 능력으로써 직원들에게 그 자격이 있음을 보여줘야해요. 대신 그게 조직에 대한 애착까지 발전하지는 않아요.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과 현실적으로 능력 있는 리더의 모습 사이에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한데, 이건 저도 아직은 계속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는 라이프와 커리어 코칭을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사람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현실로 이끌어 내주는 활동을 좋아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큰 의미를 느끼거든요. 지금은 시기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은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최대한 실현해보고 싶어요. 심리학도 계속 공부하면서, 미래에는 제 이름을 걸고 사업으로 만들어 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