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내 생일을 음력으로 챙겨준다.
오늘이 음력 내 생일.
퇴근하고 집에 오니, 정말 식탁 한가득 음식을 차려두셨다.
한우 넣은 미역국부터
소불고기,
봄내음 느껴지는 미나리 해물파전,
꼬막무침, 샐러드, 냉채,
며칠 전 먹고 싶다고 흘리듯 말했던 오이고추 된장무침까지..
엄마 아니면
누가 내 생일에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줄까.
새삼 감사하고,
새삼 감동이고.
엄마.
내 엄마.
오래 부르고 싶은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