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Tollot-Beaut Corton-Charlemagne
Late Autumn.
Some things do not have to be spoken.
- 영화 '만추' 중에서
Domaine Tollot-Beaut Corton-Charlemagne Grand Cru 2014
지역 : France> Bourgonge
품종 : Chardonnay
테이스팅 노트
샤를마뉴 대제를 아시나요?
샤를 대제는 코르통 언덕의 와인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코르통은 피노누아로 만든 레드 와인이에요.
긴 흰 수염을 지닌 192cm의 샤를 대제는 와인을 마시고 나면
수염이 적색으로 물들어서 사람들이 말 꼬랑지 같다고 놀렸대요.
이에 왕비는 화이트 와인을 추천했고
이후 코르통 포도밭 일부에는 화이트 품종이 재배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구역은 샤를마뉴 이름을 붙여 코르통 샤를마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죠.
이 와인을 마셨던 식당 반대편에 공원이 있었어요.
마침 단풍이 절정일 시기라 창밖의 세상이 알록달록하게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엔 다양한 색채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거리를 지나다녔고
오후가 되자 갑자기 거리가 한산해졌어요.
그리고 무채색의 옷을 입은 중장년층이 느긋한 걸음으로 그 길을 채웠습니다.
때로는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손을 잡고 거닐기도 하면서요.
새삼 세상이 신기해 보였습니다.
혼자 모르고 있던 일상에 숨어있던 비밀을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기계가 작동하려면 많은 부품이 필요하듯,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이,
왜 그 자리에 있는 것인지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요.
내 앞에 있는 당신도 그렇겠죠.
Some things do not have to be spoken.